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궐련형 전자담배 잰 걸음...2년째 적자 BAT코리아, '글로' 반격 나서나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07:31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07:31

BAT코리아 수출 '훨훨' 작년 역대 최대 매출액 기록
판매법인 수익성 매년 하락세..."국내 시장 점유율 ↓ "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글로벌 담배 업체인 브리티쉬아메리칸토바코 한국 법인(BAT코리아)이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라인업을 확대, 반격을 위한 채비에 나섰다.

BAT코리아는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 확대에 집중하겠다는 각오다. 작년 유해성 논란을 겪은 폐쇄형 액상 전자담배(CSV) 타입 담배시장이 쪼그라든 만큼 궐련형 전자담배로 수요 이동이 예상되고 있어서다.

BAT코리아·BAT코리아 제조 실적 추이. 2020.05.18 hj0308@newspim.com

◆BAT재팬, '글로 하이퍼' 4월 출시...국내서도 상표권 출원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BAT코리아는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인 글로와 담배 스틱인 '네오' 신제품을 조만간 각각 출시하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새롭게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은 '글로 하이퍼'다. 앞서 BAT일본 법인은 지난 달 기존 담배스틱보다 4㎜ 더 두꺼워진 새로운 네오 스틱을 선보였다.

기존 글로는 경쟁사인 아이코스와 릴과 달리 얇은 두께의 스틱을 고집해왔다. 하지만 얇은 담배스틱 시장이 좀처럼 커지질 않자 두께를 키운 새 제품을 출시한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네오스틱은 담뱃잎을 기존보다 30% 늘려 타격감과 진한 맛이 특징이다. 일본에서는 총 6가지 맛으로 출시됐으며 한국에서도 조만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AT코리아는 새 제품 출시를 위해 특허청에 '글로 하이퍼'(Gla hyper) 상표를 올해 1월부터 2월, 4월에 걸쳐 출원하고 있다.

BAT코리아 사천공장. [사진=BAT코리아]

◆BAT코리아 판매법인 2년째 적자...국내 시장서 재도약 '기대'

이처럼 제품 다각화를 꾀하는 데는 국내 담배시장 수익이 매년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BAT코리아의 제조와 수출 매출은 매년 늘고 있는 반면 국내 시장 판매 매출은 쪼그라들고 있다.

BAT코리아 유통・판매법인 매출액은 지난해 3562억원으로 전년 동기(3681억원) 보다 3.2% 가량 줄었고 2년 째 적자를 기록 중이다. 영업 손실액은 작년 5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억5879만원보다 손실폭이 커졌다.

이는 기존 일반 궐련 담배시장이 줄어들고 있는데다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에서도 경쟁사인 KT&G '릴'과 필립모리스 '아이코스'에 밀려난 영향이다. 업계에선 국내 전자담배 시장에서 BAT코리아 '글로'의 점유율은 5% 안팎으로 추정한다.

반면 제조법인은 매출액은 3년 째 늘고 있다. BAT코리아 제조법인은 경남 사천에 공장을 두고 있으며 생산량의 75%를 해외로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BAT코리아 제조법인의 매출액은 5828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달성,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1% 신장했다. 영업이익은 44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471억원) 소폭 줄었다.

한 담배업계 관계자는 "BAT코리아가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확대를 위해 올해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사태 때문에 신제품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