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동남아·호주

속보

더보기

코로나도 모자라 슈퍼사이클론 인도·방글라로 직진

기사입력 : 2020년05월18일 20:05

최종수정 : 2020년05월18일 21:3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확산세가 아직 꺾이지 않은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향해 슈퍼 사이클론이 접근하고 있어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미국 CNN은 18일(현지시간) 벵골만에서 형성된 대형 사이클론 '암판'(Amphan)이 인도와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을 향해 직진하고 있으며, 세력이 카테고리 4등급 허리케인 수준으로 강해졌다고 보도했다.

암판은 18일 밤 시속 240km의 강풍을 동반한 슈퍼 사이클론으로 세력이 더욱 커지겠지만, 20일 오후쯤 갠지스강 하구 델타 지대에 상륙할 때에는 풍속이 시속 185km로 줄어들 것이라고 기상예보관들은 예상했다.

대형 사이클론 '암판' [사진=인도 기상청 트위터 계정]

암판이 세력이 다소 약해진 상태로 상륙하더라도, 상륙 지점이 인프라가 열악하기로 유명한 빈곤층 인구 밀집 지역이라 심각한 인명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또한 저지대인 델타 지대에 상륙하면, 9m 가량의 폭풍 해일이 발생할 수도 있다.

현재 인도 동부 오디샤와 웨스트벵골주는 해안 저지대 주민 약 440만 명과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선에 경보령을 내렸다. 방글라데시도 해안 지역 비상 대비 태세에 나섰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이날 국가재난대응국(NDMA)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다.

벵골만에서는 매년 4~12월 대형 사이클론이 발생해 인근 해안 지역이 큰 피해를 입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글로벌 보건 위기가 겹쳐 대피소 설치 등 대비가 더욱 어려운 상태다.

특히 로힝야족 난민 100만명 가량이 거주하는 콕스바자르 난민 캠프 지역에 폭우가 예상돼, 코로나19가 더욱 확산될 위험이 높다. 이 곳에서는 지난주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한 인권단체 대표는 위생 시설이 열악한 데다 홍수까지 겹쳐 세계 최대 규모 난민 캠프인 이 곳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될 경우 악몽과 같은 상황이 펼쳐질 것"이라고 말했다.

난민 캠프뿐 아니라 인도와 방글라데시 전역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어, 대피소 등에 이재민을 밀집시키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에 따르면, 18일 오전 기준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6169명, 사망자는 3029명으로 집계됐다. 인도 당국은 18일 지난 24시간 동안 신규 확진자가 5000명이 넘어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누적 확진자는 2만2268명, 사망자는 328명이며, 지난 24시간 신규 확진자 수는 1273명을 기록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