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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정비창 인접 아파트값 '들썩'…토지거래허가구역 풍선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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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촌시범·대림·GS한강에클라트 등, 일제히 매도호가 '상승'
토지거래허가 규제 없어…용산정비창 개발 '후광효과' 기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용산정비창과 인접해있고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이지 않은 지역의 집값이 오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적용받는 규제를 비껴난 데다 용산정비창 개발에 따른 '후광효과'도 같이 누릴 것이란 기대감에서다.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용산구 이촌동 이촌시범아파트 6동 전용 59㎡ 5층 매물은 지난 16일 매도호가가 7억원으로 5000만원 올랐다. 같은 단지 6동 2층 매물도 지난 14일 6억6000만원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구역(안) [제공=국토부]

이촌시범아파트가 있는 서부이촌동 일대는 국토교통부가 지난 6일 용산정비창 구역에 '미니 신도시'급인 80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하자 주목도가 크게 높아졌다. 서부이촌동은 용산 신도시 계획의 직접 영향권에 속하기 때문. 

용산정비창 부지에는 8000가구 주택 뿐만 아니라 상업·업무시설도 들어선다. 내년 말 구역지정을 완료하고 오는 2023년 말 사업승인을 목표로 추진한다. 주택공급 시기는 오는 2023년 이후며 구체적 내용은 협의가 끝나는 시점에 발표된다.

현지 부동산시장 전문가들은 용산정비창 개발로 새 아파트가 들어서면 그간 상대적으로 낙후됐던 서부이촌동의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촌동 A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서부이촌동은 오래된 집들이 많고 개발도 여러번 무산돼서 상업시설, 교통시설을 비롯한 인프라가 상당히 열악하다"며 "식당도 없고 마을버스를 타야 지하철역에 갈 수 있을 정도로 낙후된 상태"라고 말했다.

하지만 "용산정비창이 개발되면 용산역으로 바로 갈 수 있는 길이 만들어지고 인프라도 확충될 것"이라며 "그러면 한강이 보인다는 이 지역 아파트들의 장점도 크게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용산정비창과 바로 붙어있으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묶이지 않은 아파트들이 '반사이득'을 보고 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는 일정면적을 넘는 토지를 취득할 경우 이용목적을 명시해서 시, 군, 구청장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취득한 후에도 일정 기간 전매가 금지된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용산정비창 부지와 용산구 한강로동, 이촌2동 일대의 정비사업 구역 중 개발 초기단계에 있는 13개소다.

[자료=국토부]

용산구 한강로3가 GS한강에클라트 1동 전용 82㎡ 17층 매물은 지난 14일 호가가 12억5000만원으로 1억원 뛰었다. 이후 지난 18일에 12억원으로 5000억원 떨어졌지만 처음에 비하면 여전히 5000만원 오른 상태다.

같은 단지 1동 전용 82㎡ 중층 매물도 지난 16일 12억원으로 5000만원 상승했다. 이촌동 대림아파트 103동 전용 84㎡ 고층 매물은 지난 18일 14억5000만원으로 2000만원 올랐다.

이촌동 S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미니신도시 개발과 함께 이촌2동 재건축도 곧 진행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퍼지고 있다"며 "집주인들도 웬만하면 집을 천천히 팔겠다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일부 단지에서는 저층을 중심으로 가격이 떨어지기도 했다. 이촌동 북한강(성원) 101동 전용 59㎡ 1층 매물은 이날 10억6000만원으로 4000만원 하락했다. 102동 전용 59㎡ 3층 매물은 지난 16일 11억5000만원으로 5000만원 떨어졌다.

다만 이는 소수 급매물 또는 오는 6월 내 팔아서 양도소득세 중과를 면제받으려는 다주택자 매물로 풀이된다. 

이촌동 B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코로나19 때문에 심리적으로 위축된 데다 대출규제 때문에 실거주자가 아니면 투자하기가 어렵다"며 "정부가 계속 규제를 내놓으니 집값이 단기에 큰 폭 오를 것이란 막연한 기대감은 줄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실거주자 위주로 조금씩 움직이다 보니 거래가 빈번하지 않다"며 "하지만 한강 조망이라는 희소성 때문에 로열층은 가격이 안 떨어진다"고 덧붙였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용산정비창 주변에 있으면서 토지거래허가구역에 안 들어간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촌2구역(이촌시범), 이촌1구역 주택 대지지분 18㎡ 이하, 용문동, 신계동 주택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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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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