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경제수장 침체 경고·백신 회의론에 하락…다우 1.59%↓

기사입력 : 2020년05월20일 05:23

최종수정 : 2020년05월20일 06:45

므누신 "영구 타격 가능성" 언급
모더나 백신 후보에 회의론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전날 큰 폭의 랠리 이후 피로감과 미국 경제 양대 수장의 침체 장기화 경고는 이날 주식 투자 심리를 가라앉혔다. 전날 부각됐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가 한 풀 꺾인 점 역시 주가 하락의 배경이 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90.51포인트(1.59%) 내린 2만4206.8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30.97포인트(1.05%) 하락한 2922.94를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49.72포인트(0.54%) 내린 9185.10으로 집계됐다.

이날 주식시장은 전날 랠리 피로감과 증시 강세의 지속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하락 압력을 받았다.

전날 증시를 띄웠던 미국 바이오업체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후보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는 장 후반 증시에 추가 약세 요인을 제공했다. 의료 전문 매체 STAT은 이날 오후 모더나의 백신 후보 1상 임상시험 발표를 향한 과학계의 회의론을 보도했다. 전날 20% 이상 급등한 모더나의 주가는 이날 10% 넘게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플로어에서 트레이더들이 근무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이번 달 펀드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에 따르면 68%의 응답자는 최근 증시 강세를 '약세장 랠리'로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P500지수가 3월 23일 저점 이후 32%나 상승해 새로운 강세장이 열렸다고 평가할 수도 있지만, 대다수 투자자는 펀더멘털이 이 같은 강세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보는 것이다.

브라이언 마워 트러스트의 제프 밀 수석투자책임자(CIO)는 블룸버그통신에 "어제 증시는 크게 올랐고 시장의 반응은 꽤 놀라웠다"면서 "시장은 한숨을 돌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한동안 증시 변동성이 유지될 것으로 본다. 전 세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성공적인 개발을 기다리는 가운데 관련 소식이 들릴 때마다 증시가 출렁일 수밖에 없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진단이다.

빌레르 밸런스 펀드의 조지 영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변동성은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뉴노멀을 받아들이거나 희망을 버리는 평탄화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이트러스트캐피털(iTrustCapital)의 팀 셸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까지 시장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쟁점은 의료와 관련된 소식과 중앙은행 및 재정 정책 책임자들의 조처"라고 말했다.

이날 미 상원 원격 청문회에 출석한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코로나19 이후 경제 타격이 장기화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두 수장은 모두 적극적인 경제 부양을 다짐했지만 경제 재개방에 방점을 찍은 므누신 장관과 달리 파월 의장은 사람들이 실제로 밖에 나가는 것이 안전하다고 느끼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1위 슈퍼마켓 월마트의 주가는 최근 분기 실적이 미국인들의 코로나19발 사재기와 전자상거래(e-commerce) 부문 급성장으로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에도 2.18% 하락 마감했다.

홈디포의 주가는 1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 발표로 2.93% 내렸으며 다른 유통업체 콜스의 주가도 실망스러운 실적에 7.68% 급락했다. 피어1임포트는 파산신청 추진 소식에 66.79% 폭락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