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0 양회] '강요받은 도시농부 사회불안 화근' 중국 농가 철거합병 즉각 중단해야, 당교 교수 일침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양회 도중 공산당 중앙 당교 교수 따갑게 지적
농가 철거 합병 고가 아파트 분양 강제 이주
읍내 아파트 거주 영농 종사 농민 생존 위협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코로나19로 인해 재정난에 빠진 중국 지방정부들이 재원 마련을 위해 농촌 마을 철거 합병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대해 공산당 당교 교수가 농민들에게 생계 터전을 빼앗는 정책이라며 당장 중단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중국 공산당 중앙당교 저우텐용(周天勇)교수는 전인대 개막일인 22일 포탈 매체 신랑(新浪) 재경에서 산둥(山東)성 등 일부 지방이 농촌 마을을 철거해 농민들을 읍내로 이주시킨 뒤, 강제 철거로 마련된 건설 용지에 고층의 공동주택을 건설해 개발 이익을 확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저우 교수는 지방정부 재원 마련을 위해 도시화라는 미명하에 추진되는 '농가 철거와 농촌 마을 합병' 개발 정책의 위험성을 경고하면서 농민들 생존을 위한 퇴로를 남겨줘야한다며 이와같은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코로나19로 재정 곤란에 처한 중국 지방정부들은 부동산 개발기업들과 손을 잡고 농민 수중의 택지와 경작지, 건설 용지를 낮은 보상가로 징수해 아파트를 지은 뒤 농민들에게 비싼 가격에 분양하고, 이를 통해 GDP를 창출하고 세수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텐용 교수는 재정수입을 확보하려는 지방 정부들의 정책으로 인해 농민들은 현재의 농가 주택 택지와 경작지 등을 헐값에 지방 정부에 수용당하고 이후 토지 개혁시에 개별 농가가 보유하거나 합리적으로 획득해야할 수익과 재산을 빼앗기게 되는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저우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도시와 농촌의 중소기업들이 무더기로 폐업, 농촌에서만 3000만 명~50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며 이런 상황에서 지방정부가 농가 주택 철거에다 농촌 마을을 합병하고 그들의 경작지를 징수함으로써 농촌과 농민들의 생존 기반을 위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지방정부들이 코로나19 경제침체속에서 재원마련을 위해 농가 철거 합병등 농촌 마을에 대한 무분별한 개발을 강행하면서 사회불안의 우려를 낳고있다. [사진=중국 포탈 신랑 재경]. 2020.05.27 chk@newspim.com

농민들은 원래 농촌 마을의 집터에서 채소를 심거나 닭을 키워 생계 보조 수단으로 삼아왔으나 택지를 징수 당하고 아파트 공동주택으로 이사를 한 뒤에는 식품 부식 일체를 돈을 주고 구입을 해야하고 농가 살림때 없던 관리비를 납부해야 해 생활이 한층 곤란해질 것으로 지적됐다.

저우텐용 교수는 농촌 마을 철거 합병으로 읍내 아파트에 입주한 농민들은 여전히 농사로 연명해야 하지만 아파트에 거주하면서 농산품 처리와 농기구 보관, 농토로 오가는 문제 등 정상적인 영농 활동이 여의치 못한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랑 재경은 농촌 마을 철거 합병 개발 정책으로 '농민 같지 않은 농민' '도시인 아닌 도시인'이 생겨나고 있다며 농민들 사이에 '도시 농부'라는 자조적인 한탄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일부 지방은 농촌 마을 철거와 함께 농민들로 하여금 아파트를 구매해 읍내로 이주하도록 압박하는 수단으로 농촌 중등 소학교에 폐쇄, 상하 수도와 전기 중단, 심지어 도로까지 끊는 횡포를 일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우텐용 교수는 무분별한 농가 철거, 마을 합병 정책이 즉각 중단돼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농민들이 입주한 아파트 단지는 저수입과 무수입에 높은 경작비용, 관리비 생활비 부담으로 사회 불안의 거대한 화근 덩어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중국의 한 농촌 전문가는 농촌 커뮤니티를 위협하는 위험한 신호라며 당국이 3농(농민 농촌 농민)을 수년째 중앙 1호 문건으로 채택하면서 농촌과 농민을 중시하고 있는 데 지금 시점이 바로 이런 의미를 되새겨야할 때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