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국방부, 대한항공과 대통령 전용기 3차 임차계약 체결…5년간 3003억원 투입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B747-8i 5년간 임차·연간 600억원 규모…1·2차 대비 2배 이상
軍 "전용기 개조 비용·임차기간 증가·신형 항공기인 점 고려"
개조·국토부 검증절차 등 거쳐 2021년 11월 임무 개시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국방부가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인사가 사용하는 전용기(공군 1호기) 3차 임차사업 대상자로 대한항공을 선정했다.

29일 국방부는 "대한항공과 보잉사의 B747-8i 기종을 5년간 임차하는 조건으로 3003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 [사진=중앙사고수습본부] 2020.02.17 unsaid@newspim.com

공군 1호기 임차사업은 정부 주요인사의 국·내외 임무수행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업체로부터 여객기와 조종사·정비사·승무원 등을 포괄적으로 2021년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임차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임차기인 B747-400을 대체할 신형기를 확보하기 위해 엔진 개수(4개 이상), 대륙횡단 항속거리(7000마일 이상), 탑승인원(최대 210명) 등 군사요구도를 설정해 경쟁입찰 공고를 세 차례 낸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은 가격, 군사요구도 충족 조건 등을 이유로 국내 업체가 응찰하지 않아 모두 유찰됐었다.

이에 2019년 11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방부 등 유관기관이 수차례 회의와 토론을 거쳐 해결방안을 모색, 같은 달 다시 입찰공고를 냈다. 그 결과 단독입찰 참여업체인 대한항공과 이날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떠나면서 전용기에 오르고 있다. [사진=청와대]

총 계약금은 5년간 3003억원(연간 600억원)이다. 이는 1·2차 공군 1호기 임차사업(각 1420억원, 1410억원)에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의 금액으로, 임차 기간 증가, 신형 항공기 임차, 개조 비용 소요에 따른 금액이다. 또 예비기 1대까지 함께 임차하는 비용도 계약금에 포함돼 있다.

군 관계자는 "약 3000억원 중 기체가격이 3분의 1정도이고, 개조비용이 6분의 1정도이고 나머지는 정비비용"이라며 "특히 신형항공기라 (자체적인) 정비능력이 없어 해외에서 정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그런 비용이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 개조의 경우에는 미사일 등 자체 방호능력 및 생존성 향상을 위한 장비 탑재 등이 필요하다"며 "여기에 일반승객이 타도록 돼 있는 항공기 좌석을 VIP 전용실로 개조하고, 기자석, 수행원석 등도 만들어야 한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1호기 고장이나 정비시 사용할 예비기도 대한항공에서 준비 중"이라며 "예비기는 1호기와 동일 기종이지만 내부 개조는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3차 임차사업으로 도입되는 항공기는 2021년 11월부터 임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그에 앞서 2021년 9월까지는 전용기 임무를 위한 기체 및 객실 개조와 외부 도장작업이 진행되며 그 이후에는 국토교통부 감항 인증, 시험비행 및 수락검사 등 임무수행 적합도 검증 절차가 진행된다. 이에 정부는 당초 지난 3월 종료 예정이었던 2차 임차사업은 2021년 10월 말까지 연장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사업 관리를 철저히 해 정부 주요인사가 안정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