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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트럼프의 中 홍콩보안법 대응 기다리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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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공산당이 강행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응을 앞두고 29일 세계증시는 하락하고 국채와 엔화 등 안전자산은 상승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의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28일(현지시간)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전체회의에서 홍콩보안법 표결을 강행해 압도적 표차로 통과시켰다. 이로 인해 홍콩 시민들의 자유와 아시아 금융 허브라는 홍콩의 지위에 대한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경고하며 29일 저녁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미국의 대응에 따라 미중 관계가 악화될 것이라는 공포가 이날 투자심리를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86% 하락 중이며, 독일 DAX 지수는 1.2%, 프랑스 CAC40 지수는 1% 각각 내리고 있다. 특히 홍콩과 인연이 깊은 영국의 FTSE100 지수는 7% 급락하고 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도 0.4% 하락 중이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9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2% 하락 마감했으며, 일본 닛케이 지수는 3개월 만에 최고치에서 후퇴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0.8% 하락 마감하며, 홍콩보안법이 거론되기 시작한 2주 전에 비해 3% 가량 내렸다.

외환시장에서는 중국 위안화가 급락한 반면 일본 엔화는 미달러 대비 2주 만에 최고치로 올라섰다. 국채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수요로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가격과 반대)이 0.6656%로 올해 초에 비해 100bp(1bp=0.01%포인트) 이상 하락했다.

단스케방크의 전략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얼마나 강경한 조치를 내놓을 지가 시장 분위기를 좌우할 것"이라며 "홍콩 특별지위 박탈이라는 카드를 꺼내든다면 부정적 시장 반응과 함께 중국과의 관계가 한층 악화돼 다시 미국 경제에 불똥이 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홍콩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에 대해서는 대부분 침묵으로 일관했다.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한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발원과 초기 대응 등을 문제 삼으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해, 최근 미중 관계가 크게 악화됐다.

홍콩의 캐리 람 정부는 미국이 홍콩 특별지위를 철회하는 것은 '양날의 검'이 될 것이라며 미국에 내정 간섭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미중 긴장 고조와 매일 발표되는 경제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각국의 경기부양책이 증시의 상승 흐름을 떠받치고 있다.

S&P500 지수는 이 달 들어 4% 오르며 2009년 5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도 이번 주 3.5% 오르며 4월 이후 최대 주간 오름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험 상품통화인 호주달러의 상승랠리는 둔화됐으나 여전히 5월 한 달 동안 2%의 오름폭의 유지하고 있으며 3월 저점에서는 20% 상승했다.

이러한 추세는 세계경제가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에서 비롯됐다.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지난주까지 8주 연속 감소했고 미국 뉴욕주는 경제활동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RBC캐피탈마켓츠의 미국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톰 포르첼리는 "경제활동이 재개되면 경제가 회복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라며 "현재 이러한 단계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유로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제안한 7500억유로 규모의 코로나19 회복 기금에 힘입어 지난해 12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유로는 앞서 미달러 대비 1.1114달러로 2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이날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각각 배럴당 35달러3센트 및 32달러59센트로 2.78% 및 3.32% 하락하고 있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 등 산유국들의 감산과 중국발 수요 회복 기대에 힘입어 수년 만에 최대 월간 오름폭을 기록할 전망이다.

산업금속인 알루미늄 가격도 런던 시장에서 2019년 1월 이후 최고의 한 달을 기록할 전망이다. 알루미늄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산업금속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1년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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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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