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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경기 반등 전망조차 어려워...재정 총동원할 것"

기사입력 : 2020년06월01일 15:33

최종수정 : 2020년06월01일 15:37

1일 청와대서 6차 비상경제회의 직접 주재
"대외여건 어려워, 내수활력 제고 집중할 것"
"한국판 뉴딜, 국가 미래 걸고 추진하겠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관련해 "우리 경제를 빠르게 회복시켜 반드시 성장의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1일 제6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재 상황을 "코로나 상황이 길어지면서 세계 경제 위기가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바닥이 어딘지 언제 경기가 반등할지 전망조차 쉽지 않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정부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을 예년보다 한 달 앞당겨 마련해 엄중한 상황에 대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페이스북 ] photo@newspim.com

문 대통령은 우선 "경제 위기 극복을 최우선에 두고 정부의 재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하반기에도 과감한 재정 투입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는 단일 추경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3차 추경을 편성했다. 금주 중 제출 예정인 추경안에 대해 국회의 조속한 심의와 처리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어 "경제 회복을 앞당기는 대책들도 총동원할 것"이라며 "대외교역 여건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내수 활력 제고에 집중해 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도록 하겠다"고 거급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적극적인 재정과 세제 지원으로 대대적인 소비 진작과 국내 관광 활성화를 촉진하겠다"며 "민간 투자를 적극 지원하고 생활 SOC(철도·도로 등의 사회간접자본) 공공부문 투자를 선도해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지역경제 살리기와 국가 균형발전 프로젝트의 추진에 속도를 더하겠다"며 "수출 회복을 앞당기기 위한 총력 지원 체계도 마련할 것이다. 전방위적인 온라인 수출 지원 체제를 확충하고 K방역·K팝·K뷰티·K푸드 등 각광 받는 브랜드K 제품의 해외 판로를 집중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한국판 뉴딜 "디지털경제 전환,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

경제 활성화 핵심 대책인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은 추격국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국가발전전략"이라며 "사람 우선의 가치와 포용 국가의 토대 위에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두 축으로 나란히 세운 한국판 뉴딜을 국가의 미래를 걸고 강력히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디지털 뉴딜에 대해 "미래형 혁신경제를 선도하기 위한 것"이라며 "DNA 생태계와 비대면 산업을 육성하면서 국가 기반 시설을 대대적으로 디지털화하여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을 속도 있게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그린 뉴딜을 통해서는 지속 가능 성장의 길을 열어나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해나가면서 새로운 시장과 산업,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근본적으로 디지털 뉴틸과 그린 뉴딜은 모두 사람을 위한 것"이라며 "전 국민 고용보험의 기초를 놓는 등 고용 안정망을 대대적으로 확충하면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한 인력 양성, 교육 훈련과 취업 지원 등 포용적인 디지털 경제를 위해 사람 투자를 확대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에 담은 한국판 뉴딜 사업은 시작일 뿐"이라며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며 계속 진화하고 발전해나가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7월에 종합 계획을 내놓을 때에는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큰 그림과 함께 우리 정부 임기까지 이룰 구체적인 구상을 국민들께 보고드리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선도형 경제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선 산업과 경제 구조의 과감한 혁신이 필요하다"며 "벤처와 스타트업이 디지털경제의 주역이 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제조업 혁신과 스마트화를 통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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