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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만난 김종인 "4년 전 그 자리에 내가 있었다"...5분 만에 환담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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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비공개 환담 합쳐 20분 가량 대화 이어져
김종인 "개원 문제, 7선 이해찬이 과거 경험 봐서"
이해찬 "국회법대로 5일 개원하고 협의하면 된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1988년 관악을 지역구에서 맞붙었던 이해찬 평화민주당 후보와 김종인 민주정의당 후보가 이번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자격으로 만났다. 둘은 미소를 띈 채 마주보며 대화를 나눴지만 그 속에는 뼈가 있었다. 특히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는 원구성을 놓고서는 서로 맞받는 모양새가 연출됐다. 

김종인 통합당 비대위원장은 3일 상견례 형식으로 이해찬 민주당 대표를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4년 전에는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었다"면서도 "방역 체제에 있어서는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도 코로나 위기는 경제·사회 문제를 동시에 추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문제"라고 운을 뗐다.

김 위원장은 이어 "국회가 정상적으로 협상이 되어야 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이 개원인데 이해찬 대표가 7선이고 가장 밝은 분이니 과거 경험을 봐서 정상적으로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이 대표는 "김 위원장이 말한 것처럼 경제 문제가 상당히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다행히 김 위원장도 3차 추경이 일리가 있다고 한 만큼 잘 검토해서 처리하겠다"라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0.06.03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이어 "기본적인 법을 지켜가면서 협의할 것은 협의한다면 얼마든지 극복이 가능하다"며 "곧 임기가 끝나지만 원내대표 협상 등을 잘 해서 풀어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법제사법위원회를 놓고 여야 원구성 협상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이 대표는 그간 세워온 원칙을 고수한 셈이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20대 국회와는 다른 모습으로 21대 국회가 이뤄져야 한다"며 "여러 경험을 많이 하신데다 중요한 비대위원장을 맡으셨으니 새로운 모습으로 임해달라"고 당부했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이후 진행된 양당 지도부 비공개 환담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5분간 이해찬 대표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따로 이야기를 나눴다"면서 "두 사람이 진행한 5분간의 대화는 우리 같은 사람들이 1시간 가량 대화한 것과 같다"고 전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이해찬 대표가 곧 임기가 마무리되는데 이후 어떻게 지낼 것인지 개인적 환담을 나눈 것 같다"며 "코로나19로 빚어진 경제상황, 3차 추가경정예산안, 미중관계 등의 이야기가 나왔다"고 말했다.

송 대변인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과 방역 상황이 매우 심각한데 경제· 외교 관료들이 지금 상황을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1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 시점과 비교해보면 더욱 그렇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송 대변인은 이에 대해 "3차 추경 처리에 관료들이 소극적이라는 지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송 대변인은 이어 "이해찬 대표는 내일(4일) 3차 추경안이 국회에 제출되는데 속도가 중요한 만큼 빨리 처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3차 추경 내용을 보고 협조하겠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올해 3월 정부가 제출한 1차 추경 예산은 '코로나19의 파급영향 최소화와 피해의 조기회복'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늘면서 지역 경기가 빠른 속도로 악화되는 상황에서다. 총 11조7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당시 추경에는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 예산,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등이 포함됐다.

다만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구·경북 등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 예산이 늘었다. 김 위원장이 이날 1차 추경안을 언급한 것은 체감 가능한 추경을 편성하는 한편, 야당 요구도 일부 반영해달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홍콩 국가보안법 개정으로 악화된 미중 관계도 이날 만남의 화두였다. 송 대변인은 "미중 사이에서 우리나라가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데 특히나 외교부를 중심으로 잘 잡았으면 했다는 우려와 당부가 있었다"고 전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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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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