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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 유럽 관광객에 국경 개방...스페인도 개방 앞당겨

기사입력 : 2020년06월03일 20:16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21:28

[로마/마드리드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 피해가 가장 심각했던 유럽국들이자 유럽 대표 관광대국인 이탈리아와 스페인이 여름 휴가철에 앞서 관광 재개를 서두르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3일(현지시간)부터 유럽 관광객들에 국경을 개방했다. 지난 3월 초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되자 국경 문을 걸어 닫은 지 약 3개월 만에 관광을 재개한 것이다.

[로마 로이터=뉴스핌] 이영기 기자 =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한 여성이 코로나19 예방 실드 아래로 커피를 마시고 있다. 2020.05.20 007@newspim.com

유럽연합(EU) 회원국 및 유럽국 간 자유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 조약 가입국에서 입국하는 관광객은 다른 대륙 방문 이력이 없을 경우 14일 간 의무 격리가 면제된다.

항공편으로는 로마와 밀라노, 나폴리 등을 통해 입국할 수 있고, 육로와 해상 등 모든 교통수단으로 입국이 가능해졌다.

이 소식에 이탈리아 현지 관광업계는 다시 활기를 찾으며, 적극적으로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다만 다른 유럽국들이 여전히 여행 자제나 국경 폐쇄 조치를 지속하고 있어 예년 수준의 관광객 유입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

오스트리아와 스위스, 슬로베니아 등 이웃국들은 아직 국경 폐쇄를 지속하고 있다. 독일은 유럽 여행금지령을 해제했으나 여전히 불필요한 여행은 자제하라는 권고를 유지하고 있다.

스페인도 관광 재개 준비에 나섰다. 앞서 스페인 정부는 7월 1일부터 입국하는 외국인 관광객에 대해 14일 격리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된 국가에서 입국하는 관광객들에게 이보다 앞선 오는 22일부터 점차적으로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은 관광산업 의존도가 매우 높아 국경 폐쇄에 따른 타격이 여타 유럽국에 비해 심하다. 세계 2위 관광 대국인 스페인을 찾는 연간 관광객 수는 8000만명에 달하고, 2018년 기준 이탈리아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 수는 6200만명으로 자국 인구인 약 6000만명을 넘었다.

[바르셀로나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스페인 일부 지방정부가 코로나19(COVID-19) 관련 제한 조치를 부분적으로 완화하면서 봉쇄 완화 1단계에 돌입한 가운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붉은색의 광대 코를 쓴 사람들이 자전거를 타고 있다. 2020.05.28 bernard0202@newspim.com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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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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