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SK머티리얼즈, 지난해 사회적가치 1392억...전년比 32%↑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09:36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09:36

경제간접 기여·사회공헌 등 대부분서 실적↑
'고용 확대'가 크게 기여...반도체 소재 국산화에도 역할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소재 전문기업 SK머티리얼즈가 지난해 '사회적 가치(Social Value, SV)' 창출에서 성과를 냈다.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총 1392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는 전년(1055억원) 대비 31.9% 증가한 규모다. 

세부 분야별로 살펴보면 경제간접 기여성과는1843억원으로 전년 대비 22.1% 늘었으며, 비즈니스 사회성과 -467억원, 사회공헌 사회성과 15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0.2%, 11.3% 증가했다.

이 중 비즈니스 사회성과는 제품 생산을 위한 에너지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마이너스 성과로 반영한 결과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사회적가치 규모가 1392억원으로 전년보다 32%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SK머티리얼즈] 2020.06.05 sjh@newspim.com

◆ '고용 확대'로 사회적 가치 규모↑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반도체용 산업가스 신규 공장 건설, 전구체 제품 확대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 확장을 통해 전년 대비 고용을 12% 늘리는 등 경제에 간접적으로 기여한 성과가 크게 늘어나면서 사회적 가치 규모를 늘리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협력사 구성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사무동을 신축하고 협력사 대상 안전교육 컨설팅을 시행하는 등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을 실천한 점도 사회적 가치 규모를 더욱 키웠다.

이와 함께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동행'을 설립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고, 모든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행복나눔봉사단과 행복나눔성금을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다만 자회사인 SK에어가스의 신규 공장 가동으로 전기 에너지 사용량이 증가했으나 ▲공정개선을 통한 에너지 사용 효율성 제고 ▲폐기물 배출 저감 시행 및 관리 감독 강화 등을 통해 환경 분야 수치를 보완하고자 노력했다.

 SK머티리얼즈는 이해관계자가 어떤 사회적 가치 영역을 중요하게 인식하는지 조사해 사회적 가치를 더욱 면밀하게 파악해 나가고 있다. 조사 결과SK머티리얼즈의 이해관계자들이 중요시 하는 사회적 가치 영역은 고용, 배당 및 납세, 환경 순으로 나타났다. 

SK머티리얼즈는 기업 본연의 역할로서 안정적인 경영활동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공정 개선을 통해 제품 생산 시 발생하는 에너지 사용량과 폐기물 배출량을 줄이고, 친환경 신규 소재 개발 관련 투자를 확대하는 등 이해관계자가 중요시 하는 영역에 경영활동을 집중해 이해관계자 니즈 기반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반도체 소재 국산화 등으로 지속가능경영 선도

SK머티리얼즈는 지난해 일본 수출 규제 품목이었던 고순도 불화수소 국산화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공장을 건설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필수 반도체 소재의 국산화를 통해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한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이다.  

신규 비즈니스인 포토레지스트 소재의 경우, 국내 원재료 업체 발굴 및 중소기업과의 품질 기술 협력을 도모하는 등 상생 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생산 설비와 안전 시스템에 정보통신기술(ICT)를 도입해 혁신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이용욱 SK머티리얼즈 사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간 경쟁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반도체 소재 자립과 친환경 신규 소재 개발은 물론,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건전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도 매진하겠다"며 "사회적 가치 규모를 더욱 확대하고, 국가 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적 가치란 기업 경영활동을 통해 경제 발전 기여 및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한 성과를 의미한다. SK그룹 관계사들은 사회적 가치를 화폐 단위로 환산해 관리하며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더블보텀라인(Double Bottom Line, DBL) 경영'을 실현하고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딥시크 부당하게 데이터 수집했을 수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픈AI는 중국 딥시크(DeepSeek)가 부당하게 회사의 데이터를 수집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픈AI는 딥시크가 오픈AI 기술로 생성한 데이터를 사용해 자체 시스템에 비슷한 기술을 훈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AI 업계에서 훈련에 사용되는 디스틸레이션(distillation) 기법은 흔하지만, 오픈AI는 서비스 약관에 같은 시장에서 경쟁할 기술을 만들어내기 위해 오픈AI의 시스템이 생성해 낸 데이터를 사용하지 못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오픈AI의 리즈 부르주아 대변인은 NYT에 보내 이메일에서 "우리는 중국의 조직들이 미국 AI 모델을 복제하기 위해 디스틸레이션으로 알려진 것을 포함한 방법을 사용해 활발히 작업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을 인지하고 있으며 딥시크가 부적절하게 우리 모델을 디스틸레이션 했다는 징조를 검토하고 있고 더 많은 것을 알게 되면 공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딥시크는 지난주 R1 모델을 내놓으며 전 세계 AI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믿어온 실리콘밸리를 충격에 빠뜨렸다.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단 2개월의 시간과 600만 달러 미만의 자금이 소요됐다고 밝히며 그동안 실리콘밸리의 천문학적인 투자를 무색하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딥시크의 개발이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기업들에 경종을 울렸다고 평가했다. 이날 상원 인사청문회에 나선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지명자는 딥시크가 도난당한 미국 기술과 첨단 미국 반도체를 활용해 저렴하게 강력한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었다면서 미국이 AI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하기 위해 사이버 보안에 대한 미국 표준과 유사하게 글로벌 표준을 창출하기 위한 모델을 설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픈AI 챗GPT와 딥시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1.28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5-01-30 03:07
사진
여야, 설 이후 전력망법 등 입법 본격화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설 연휴 이후 국회의 민생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우선 여야는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을 포함한 주요 에너지·산업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위해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다.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여객기 참사 특위)'와 국정협의회 등도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甲辰年)이 저물고 있다. '푸른 용의 해' 우리는 더 높게 비상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랐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4·10 총선 결과로 22대 국회의 '여소야대' 국면부터 이상기후로 인한 농산물 등 물가 상승까지 서민들의 부담은 가중됐다. 초유의 12·3 비상계엄 사태와 이어진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까지 쉴 틈 없는 아픔의 연속이었다. 다가오는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푸른 뱀의 기운으로 우리 모두가 꺾이지 않고 희망의 한 해가 되길 기대해 본다. 사진은 서울 여의도 서울달에서 바라본 국회 모습. 2024.12.31 mironj19@newspim.com 29일 정치권에 따르면 여야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회에서 만나 '첨단산업 에너지 3법(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해상풍력발전 보급 촉진 특별법·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관리에 관한 특별법)' 처리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회동을 마친 뒤 "지난해 11월에 합의했던 법안이 있다"며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법안 63건 중 본회의에서 통과된 게 24건이고, 나머지 법안 39건은 아마 더불어민주당도 합의 처리하는 데 특별한 그것(이견)은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국가기간전력망 확충 특별법은 정부 차원의 개입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 인허가 절차를 대폭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해상풍력 특별법은 민간사업자가 주도하던 해상풍력 사업을 정부 주도 방식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고준위 방폐장법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준위 폐기물(사용후핵연료)을 영구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다. 다만 에너지 3법과 함께 '미래 먹거리 4법'으로 불리는 반도체산업 특별법은 '주52시간 근무제 예외(화이트칼라 이그젬션) 조항'을 두고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반도체 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예외 조항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민주당은 다음 달 초 토론회를 열고 최종 입장을 결정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관련 국회 특별위원회도 활동을 이어간다. 여객기 참사 특위는 오는 2월 6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교통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을 상대로 현안 질의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여야는 국정협의회 가동을 위한 논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2·3 비상계엄 사태 후 국정 혼란 수습을 위해 마련된 국정협의회는 지난 9일 첫 실무회의를 열고 참석자 및 공식 명칭 등을 확정했다. 협의회 참석자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민주당 대표 등 4명이다. 그러나 여야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을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며 협의회는 사실상 좌초된 상태다. 양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2일 국정협의회 실무 협의를 진행했으나, 성과를 얻지 못했다. 여야가 설 이후 본격적인 민생 행보에 나설 경우 협의회 가동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회-정부-국정협의체 실무협의가 열리고 있다. 이날 실무협의에는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이 참석했다. 2025.01.09 pangbin@newspim.com rkgml925@newspim.com 2025-01-29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