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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규 생기원장 "기업 리쇼어링, 기술지원 최선 다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05일 15:57

최종수정 : 2020년06월05일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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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간담회...포스트코로나 시대 생기원의 역할 밝혀
"리쇼어링·소부장 국산화 돕기 위해 최선 다 할 것"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2월 취임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해 국내 기업들의 리쇼어링(reshoring·오프쇼어링했던 생산기지를 본국으로 되돌리는 현상)이 가능하도록 기술지원 부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은 서울 종로구에서 이낙규 신임원장의 기자간담회를 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생기원의 기관운영방향 등을 이야기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5일 서울 종로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낙규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0.06.05 nanana@newspim.com

먼저 이 원장은 코로나19(COVID-19)로 산업계에 화두로 떠오른 리쇼어링에 대한 생기원의 방침을 설명했다. 국내 기업들의 리쇼어링이 활성화되려면 생기원만의 노력으로는 부족하다면서도 생기원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기업들이 오프쇼어링(off-shoring·기업이 시장이나 비용우위 확보 목적으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는 것)하는 주된 이유가 정부 규제, 노사협력과 관련된 부분들"이라며 "연구원 차원에서 리쇼어링을 촉진하기엔 한계가 있지만 (생산과정의) 노동력을 줄여 인건비를 최소화하는 것은 생기원의 역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외국에서 도저히 생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왔을 때 생기원이 할 수 있는 부분, 생산과정을 자동화하는 하이 테크놀로지 차원에서 기업을 최대한 돕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25개 정부출연연구기관 중 한 곳인 생기원은 지난 3월 '보건용 마스크 대란' 당시 마스크 생산에 필수적인 마스크 필터용 멜트블로운(MB·Melt Blown) 부직포 설비를 활용·생산해 마스크 생산업체에 지원하면서 주목받기도 했다. 생기원의 파일럿 플랜트는 하루 최대 200㎏ 가량의 MB 필터 생산이 가능한 규모다. 이를 활용하면 KF 80~KF 94 등급의 보건형 마스크 약 10만개를 제작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생기원 융합생산기술연구소(안산)에서 김태희 생기원 산업용 섬유그룹장이 보건용 마스크 핵심소재인 MB 필터를 직접 살피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0.03.19 nanana@newspim.com

이 원장은 "생산 품목이 KF 94 마스크용 필터에서 덴탈 마스크용 필터로 바뀌었지만, 지금도 꾸준히 마스크용 필터를 생산해 보급하고 있다 "며 "생기원은 사회적인 문제가 생기거나 경제가 안 좋을 때 가장 먼저 투입되는 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이 원장은 "소재·부품·장비 국산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대·중소기업간 상생 구조가 마련돼야 한다"며 생기원 자체 사업인 '고투게더(Go Together)' 사업을 예로 들었다.

고투게더는 생기원과 대기업, 중소기업이 함께 자금을 투입해 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대기업으로부터 자사 생산제품 중 국산화되지 않은 부품 리스트를 받아 중소기업들이 해당 부품의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 대기업이 이를 쓸 수 있도록 연계하는 사업이다.

이 원장은 "GS칼텍스, 현대모비스 등이 고투게더 사업에 참여했고 성과도 있었는데 지난해 말 정부의 예산 지원이 끝난 상황"이라며 "출연연 차원에서 대·중소기업 상생을 도울 수 있는 모델로써 정부로부터 관련 예산이 다시 할당되면 이를 확대·발전시켜 지속적인 사업으로 가져가고 싶다"고 했다.

nana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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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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