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규제·코로나에도 갈 곳 없는 돈..."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 강보합"

기사입력 : 2020년06월09일 0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09일 07:40

초저금리로 유동자금 주택시장에...개발호재 지역 등 '주목'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정부의 주택 규제와 '코로나19' 여파로 주춤했던 아파트값이 하반기 점차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다. 기준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져 부동산 유동자금이 풍부해진 데다 3기 신도시 교통망 확대를 포함한 굵직한 개발 호재도 부동산 시장을 자극할 공산이 커서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하반기 수도권 아파트값이 바닥을 찍고 점진적으로 상승 곡선을 그릴 것으로 내다봤다.

◆ 초저금리 및 전·월셋값 상승 영향...개발호재도 집값 끌어올려

전문가들은 기준금리가 연 0.5%로 사상 최저인 탓에 아파트값이 내리기 어렵다고 분석한다. 금리가 낮으면 은행 이자를 기대하기 어려워 현금이 부동산시장에 몰린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초저금리로 유동자금이 갈 곳이 없는 데다 은행 이자를 기대하기 힘든 집주인들이 전·월셋값을 올리고 있다"며 "현금이 아파트시장에 몰릴 거고 임대료가 오르면 매맷값도 함께 올라 수도권 아파트값은 적어도 가을까지 강보합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개발 호재가 풍부한 지역은 각종 규제에도 아파트값 강세가 예상된다. 서울 용산 철도정비창, 잠실 스포츠·마이스(MICE),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3기 신도시 철도망 확장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권 교수는 "규제가 강화되더라도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은 아파트값 상승을 막을 수 없다"며 "서울 용산구나 송파구 잠실동 등은 개발 호재 발표로 하락세를 멈췄고, 경기도에선 GTX 등 철도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의 아파트값은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인기 지역은 급매물이 빠르게 소진됐다. 매도 매물이 줄자 호가는 오름세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올해 상반기 강남3구 등 고가주택이 몰린 지역은 일부 급매물이 나와 아파트값이 주춤했지만 전반적으로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며 "풍부한 유동자금과 택지지구 개발의 토지보상금 등 영향으로 올해 하반기 서울과 경기도 아파트값은 강보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 청약 가점 낮은 수요자들 매매시장으로

특히 오는 7월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되면서 청약 가점이 낮아 당첨을 기대하기 어려운 30~40대들은 매매시장으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함 랩장은 "서울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작년에 비해 입주물량이 감소하는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시행돼도 청약 가점이 낮다면 분양을 받기가 어렵다"며 "(내 집 마련이 급한)일부 수요는 매매로 눈을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매맷값 9억원 미만 아파트의 반등도 예상된다. 서울 노도강(노원·도봉·강북)과 경기도 오산·화성·남양주 등이 주요 지역이다. 상대적으로 대출 규제에서 자유롭고 교통망 확대로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지역들이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서울은 대출 규제가 덜한 지역이, 최근 주목을 받는 경기도 외곽지역은 올해 하반기에도 아파트값이 강보합할 것"이라며 "반면 경기도 주택시장 상승세를 이끌었던 성남·용인·수원 등은 이미 아파트값이 크게 뛰어 상대적으로 수요가 빠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