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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평생학습관·외국어마을 통합 운영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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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는 2011년부터 운영됐던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 통합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통합으로 그려낼 내일을 함께 조명해본다.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 전경 [사진=수원시] 2020.06.09 jungwoo@newspim.com

구도심 공동화된 폐교, 학습공간으로 재탄생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에 위치한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 건물은 원래 학교였다. 1980년 봄 5개 학급으로 문을 열었던 연무중학교가 그 전신이다.

한때 36학급 규모가 커졌던 연무중은 저출산과 구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학생 수가 급감해 2008년 2월 26회 졸업생 221명을 배출하며 결국 문을 닫게 됐다.

이후 연무중학교라는 이름과 역사는 광교신도시로 옮겨졌지만, 학교 건물과 부지는 골칫거리가 됐다.

이에 수원시는 해당 학교 부지를 매입해 건물과 부지를 어린이들을 위한 외국어마을과 시민을 위한 평생학습공간으로 활용,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지자체가 폐교를 매입해 활용하는 전국 최초의 사례였다.

수원시는 2008년부터 교육청과 논의를 시작한 뒤 총 350억원을 투입해 부지를 매입하고 건물을 리모델링했다.

본관 3개 층은 다양한 평생학습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목공실, 영상강의실, 예체능실, 컴퓨터실 등이 갖춰졌다.

또 별관 2개 층은 외국어학습을 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공간들이 마련됐다. 출입국관리소, 비행기 내부, 지하철, 은행, 슈퍼마켓, 레스토랑, 병원 등 다양한 상황이 연출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2011년 9월 수원시 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이 운영을 시작할 수 있었다.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던 운동장은 '모두의 놀이터'로 조성돼 학습을 위해 찾아온 다양한 시민들에게 쉼을 제공하고, 교과 수업이 진행됐던 교실에서는 다양한 체험학습이 이뤄지며 웃음과 활기가 이어졌다. 

'평생학습도시 수원'을 이끈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

수원시평생학습관과 수원외국어마을은 수원시가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우선 수원시평생학습관은 시민들이 주체적으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시민력 향상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시민인문강좌와 학습프로그램, 도시농부과정, 거북이공방 등 다채로운 평생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특히 누구나 강사가 되고 학생이 되는 '누구나학교', 장·노년층이 스스로 기획하는 '뭐라도학교' 등은 평생학습 관련 기관뿐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 수원외국어마을은 세계 문화에 대한 이해와 언어 능력 향상을 목표로 단체프로그램과 방과 후·주말·방학 등 시기에 맞춘 프로그램들이 운영됐다.

매년 연간 이용자 수 3만여명을 훌쩍 넘길 정도로 '도심에서 가까이 즐기는 영어마을'로 인기를 끌었다.

그중에서도 어린이날과 크리스마스 등에 진행한 교육문화 이벤트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해외 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며 선착순 모집 당일 매진 사태가 기록될 정도로 입소문을 얻었다.

하지만 두 기관의 운영에는 아쉬운 점도 발생했다.

평생학습관의 경우 취약계층 등을 포괄하는 프로그램이나 지역 내 평생학습기관들과의 연계 등의 노력은 다소 부족했다는 평가가 존재했으며, 외국어마을의 경우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등에 특화된 프로그램 외에 다양한 수요를 소화해내지는 못했다.

뿐만 아니라 수원시가 위탁한 두 기관이 같은 공간에서 운영되고 있음에도 교류 협력 프로그램 등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게다가 민간 영리기업이 위탁 운영했던 외국어마을의 경우 위탁금 유용 등의 부정행위가 적발되면서 지난 3월 위·수탁 협약이 해지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시민 모두를 품으며 허브역할 강화할 '통합운영'

수원시는 이런 문제점들을 보완해 평생학습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고자 평생학습관과 외국어마을을 통합운영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운영을 글로벌 평생학습도시로 도약하는 주춧돌 삼겠다는 의지다.

통합은 그간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더 다양한 평생학습 수요를 충족시키는 효율화와 취약계층을 품어내는 공공기관으로서의 내실화에 충실하는 것이 목표다.

유치부와 어린이에 한정됐던 외국어마을을 평생교육 차원의 전 연령층으로 확대하고, 장애인과 저소득층 등 평생학습의 사각지대에 있는 시민들을 포용하는 방향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새로운 기관에는 수원시 평생학습 전담기관으로서 더 강화된 허브 역할도 요구된다.

도서관과 주민자치센터, 복지관 등 수원지역에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600여 개 기관들에 평생학습의 방향을 제시하고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소통 시스템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통합 운영기관은 △글로벌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기획 운영 △평생학습 종합정보의 제공과 홍보 및 교육지원 △평생학습기관 종사자 등의 연수 및 교육지원 △평생학습 동아리 및 자원봉사자 육성과 활성화 지원 △외국어학습 프로그램의 기획 및 개발 운영 △외국어교육 체험시설의 구축 및 유지관리 등을 담당해야 한다.

수원시는 운영 주체가 변경되더라도 그간 시민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양질의 프로그램과 강좌 등은 지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해 시민들의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통합운영을 위해 수원시는 지난 4월 수원시의회에 '평생학습관 및 외국어마을 통합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제출, 지난달 29일 제351회 수원시의회 2차 본회의에서 가결을 받았다.

이어 이달 중 시민과 전문가, 의회 등이 함께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고, 신규 위·수탁 공모를 진행해 다음 달 수탁 계약을 체결한 뒤 오는 9월부터 새로운 위탁기관이 운영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jungw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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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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