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이란 中銀 총재 "韓, 석유수출대금 동결 해제하라...인도주의 물품 구매 위한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압돌나세르 헴마티 이란 중앙은행 총재는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과의 서면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이란 제재로 한국 내 은행에서 동결된 석유수출대금을 해제하라고 촉구했다.

헴마티 총재는 "우리의 오랜 무역 파트너국인 한국의 은행들이 일방적으로 이란 핵합의를 파기한 미국의 함정에 빠져 금융 계약 의무와 상식적 금융합의를 무시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사진=블룸버그 통신]

그는 "한국은 우리의 신뢰할 수 있는 무역 파트너였다"며 "우리는 오랫동안 한국의 중장비, 자동차, 전자제품 등과 우리의 석유 및 초경질유(가스콘덴세이트)를 교역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과의 교역은 이란 핵합의 타결 후 활발해져 한국 은행들에 상당 규모의 석유수출대금이 쌓여 있다"며 "당시에는 이란 핵합의 덕분에 모든 국가들이 이란과의 무역을 확대하도록 장려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한국 은행들에 쌓인 석유수출대금은 미국이 핵합의를 파기하기 전인 당시 교역으로부터 형성된 것으로 동결될 이유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헴마티 총재는 "지난해 한국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를 만났을 때 그가 이 문제를 해결하도록 돕겠다고 개인적으로 약속했으나, 아직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도 "물론 한국 정부와 대화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이 정치적 행동을 지속한다면 다른 국가와 글로벌 기업들은 한국 은행과 금융기관들이 미국 정치의 포로라고 간주해 이들과의 거래와 금융관계를 재고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 은행들이 국제적 합의를 지키지 않으면 국제법에 따라 법적 조처를 행사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미국의 제재로 인한 상황과 한국 은행들의 난감한 입장을 고려해 합의한 대로 우리는 한국 은행 내 석유수출대금을 식량과 의약품 등을 수입하기 위해 사용하고자 한다"며 "이러한 인도주의적 수입은 미국의 일방적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고 명시했다.

이어 "한국 은행들이 미국의 제재에서 면제된 인도주의적 물품의 수입을 위한 해제조차 망설이는 이유를 이해하기 어렵다"며 "이들 은행들이 이란의 돈으로 수익을 늘리려는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한국과 이란은 2010년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 이란으로 외화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면서 교역이 가능한 원화결제계좌로 교역을 시작했다.

한국 정유 및 석유 회사가 이란산 원유 및 초경질유를 수입한 후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에 개설된 이란 중앙은행의 원화계좌에 대금을 입금하면 한국기업이 이란에 수출할 때 대금을 이 계좌에서 찾아가는 상계 방식으로 교역이 이뤄졌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지난해 9월 이란 중앙은행을 국제테러지원조직(SDGT)으로 지목해 제재 수위를 높인 후, 미국의 세컨더리보이콧(제3자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우려에 우리은행과 IBK기업은행이 이 계좌를 동결했다.

최근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이란에 인도주의적 지원이 절실해지자 한국 정부는 의약품과 의료장비를 이란에 수출하기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으며, 지난달 30일에는 이 계좌의 자금을 통해 50만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이란에 수출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