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바이든 "트럼프가 선거 훔치려 해"...트럼프 측 "터무니 없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0:14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20:04

바이든, 구체적인 내용 없이 트럼프 우편투표 반대 사례 들어
군 고위 간부들의 비판적 입장 들어 군 개입 가능성도 주장해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선거를 훔치려 한다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트럼프가 이번 선거에서 진 후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다면 군인들이 백악관에서 트럼프를 호위해 갈 거로 확신한다며 공격하고 나섰다.

11일(미국 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 의하면, 바이든 후보는 미국의 인기 토크쇼인 '데일리 쇼'에 출연해 "이것은 나의 최대 관심사"라며 "대통령이 선거를 훔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미국 민주당의 대선 후보로 사실상 확정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2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에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 사태와 관련해 미국 사회의 자성과 통합을 촉구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2020.06.02 kckim100@newspim.com

바이든은 자신이 '선거를 훔친다'고 인용한 선거 부정행위를 공화당원인 트럼프가 어떻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트럼프가 우편투표를 반대하는 것을 들어 민주당은 투표를 억제하려는 공화당의 노력을 경계하기 위해 전국의 투표소에 변호사들을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은 최근 전직 군 고위 간부들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 관련 전국적으로 경찰을 비판하며 열린 시위에 대한 트럼프의 반응을 비판하며 했던 발언들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군이 개입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이 부정행위를 하려고 하는 것이 우려된다며 공개적으로 말해왔다. 최근 대부분의 전국 여론 조사에서 바이든이 트럼프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그의 발언은 더욱 설득력이 높아지고 있다.

바이든의 발언과 관련해 케일리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은 "어처구니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트럼프 캠프에서도 음모론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재선 운동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인 팀 머도는 바이든의 발언에 대해 "조 바이든이 우리 선거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리려고 계속 시도하고 있다"며 "이것은 또 다른 두뇌 없는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2020년 선거 결과를 분명하게 받아들이겠다고 해왔다"고 덧붙였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