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이의경 식약처장 "K-방역 성공 기뻐…혁신의료기기도 우리가 선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17:06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17:06

AI 의료기기 개발 업체 루닛 등 6개 업체 CEO와 간담회
지난해 의료기기산업법 제정…실질 지원 방안 지속 발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방역의 성공에 이어 세계 혁신의료기기 시장도 우리가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의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2일 의료기기 업체 CEO와의 간담회에서 "미래 의료기기 산업을 이끌어가는 분야가 첨단기술에 기반한 혁신의료기기 산업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기 개발 업체 루닛에서 열린 간담회는 혁신의료기기 산업 지원 맞춤형 지원·관리를 위한 현장소통의 자리로 마련된 것으로 루닛을 포함해 6개 업체 CEO가 함께했다.

이 처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최근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우리나라 진단키트가 세계 120개국에서 8000만 명을 진단했다고 들었다"며 "엑스레이도 해외 수요가 폭증, 우리나라 의료기기 산업이 K-방역을 선도하는 기쁜 소식에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식약처가 그동안 다양한 노력을 했다"며 "신개발의료기기 허가 도우미에서 프로젝트 매니저로 기기에 대해 적극적으로, 일대일로 도와주고자 했다.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에 대해 맞춤형 멘토링을 지원하고, 첨단 의료기기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고 언급했다.

이의경 식약처장이 12일 서범석 루닛 대표로부터 AI 의료기기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정보통신기술, 생명공학기술, 로봇기술 등의 기술이 접목된 의료기기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특히 국내는 우수한 IT 기술을 강점으로 AI 등의 첨단 기술이 접목된 혁신의료기기의 개발 및 허가 등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식약처는 2017년 세계 최초로 빅데이터 및 AI를 정의하고 분류 및 인허가 과정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발간한 바 있다. 신개발의료기기 허가 도우미, 차세대 유망 의료기기 맞춤형 멘토링 등을 통해 첨단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의 인·허가와 출시를 적극 지원해 왔다.

2005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125건이 허가 도우미로 지정(31건 완료)됐고, 2016년부터 2020년 5월까지 총 106건이 맞춤형 멘토링 대상으로 지정(17건 완료)됐다.

이날 간담회 이전에 이뤄진 현장방문에서도 혁신의료기기를 볼 수 있었다. 흉부촬영사진을 AI 소프트웨어로 분석해 폐결절 여부 등을 판단하는 루닛의 AI 의료기기다.

이 처장은 "이러한 첨단 기술이 적용된 혁신의료기기 산업 지원을 제도화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의료기기 산업 육성 및 혁신의료기기 지원법(의료기기산업법)을 제정·시행하게 됐다"며 "크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료기기산업법은 지난 5월 1일 시행됐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식약처는 혁신의료기기 지정 절차, 혁신의료기기 개발 및 제품화 지원, 산업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주요정책을 소개했고, 업계 대표들은 혁신의료기기 지원 정책 등에 대한 요청사항을 건의했다. 식약처는 건의사항을 적극 검토하고 필요한 사항은 개선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처장은 "이 간담회를 시작으로 혁신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방안 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정책 추진 시 업계 의견을 충실히 반영할 수 있도록 귀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