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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기안기금 '난망'…국제선 재개 조짐에도 속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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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자가격리'로 여행수요 회복 어려워"
"기안기금 외 자금지원 방안 마련 기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일부 국제선 항공 운항 재개 조짐에도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속앓이가 깊어지고 있다. 국제선 하늘길이 열린다 해도 국내 14일 자가격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는 여행 수요가 늘어나기 힘들기 때문이다.

여객 운송 중에서도 국제선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LCC들은 국제선 운항이 정상화돼야 위기 해소가 가능하다는 분위기다. 하지만 국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질 기미가 없어 업황 침체는 더욱 길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런 상황에서 LCC는 정부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 대상에서도 제외될 전망이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저비용항공사들 [사진=뉴스핌DB]

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한중 노선을 운영하지 못하고 있는 국내 LCC들은 중국 항공당국에 운항 재개를 신청했다.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이 중국 당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 기존에 국내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이 일주일에 1편씩 중국 노선을 운영해왔다. 중국 노선을 일부 운행해온 항공사들 일부도 증편 신청을 넣은 상태다.

중국은 코로나19 방역능력이 뛰어나고 중국과 경제적 관계가 밀접한 국가에 대해 우선적으로 항공편을 늘린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0일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웹세미나에서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빠르면 7월부터 중국행 항공편이 2배 이상 늘어나는데, 한국이 처음으로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국의 국제선 재개 방침과 달리 국내 LCC들은 단기간에 국제선 항공편을 크게 늘리기 부담스럽다는 분위기다. 가장 큰 부담은 모든 외국인 입국자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의무화다. LCC 매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여행 수요자들이 자가격리를 감안하고 해외로 나갈 확률은 낮기 때문이다.

LCC들은 전체 매출 가운데 국제선 비중이 60~80%에 이르는 만큼 국제선 재개가 실적 회복의 관건이지만, 코로나19 방역수준이 낮아지지 않는 한 당분간은 업황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매출의 80%를 차지하는 국제선이 거의 운항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무조건 국제선을 띠울려는 분위기"라면서도 "국제선은 방역문제가 걸려 있어 무조건 수요가 있는 것이 아니다. 모든 노선에 대해 운항 여부를 검토하고 있지만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여기에 중국이 기존만큼 항공편수를 늘릴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현재 여행 재개를 기대하기 힘든 만큼 비즈니스 관련 이동이나 해외 교민이 들어오는 정도의 수요가 있는 것"이라며 "중국 당국 역시 현재의 주 1회 운항을 2회로 늘리는 수준으로 재개한다는 방침이어서 큰 변화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주말 사이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불안감은 다시 커지고 있다. 일부에서 거론되는 '제2의 우한' 상황이 재현될 경우 중국 항공당국이 국제선 재개 방침을 철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황 불안이 장기화하는 상황에서 LCC들은 정부의 기안기금 대상에서도 제외될 것으로 보여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기안기금 외에 다른 지원책이 나올 거란 기대감은 여전히 남아 있는 분위기다. 앞서 기안기금운용심의회는 2차 회의에서 기안기금으로 지원할 항공사를 대형항공사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LCC가 기안기금 지원을 못받는다고 확정적으로 통보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며 "기안기금이 이니더라도 다른 자금지원이 되게 하겠다고 얘기한 적이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지원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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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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