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미국 5월 소매 판매 역대 최대폭 증가…17.7%↑

기사입력 : 2020년06월16일 22:03

최종수정 : 2020년06월16일 22:03

고용에 이어 소비도 증가세
팬데믹 이전 수준은 밑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25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일터로 복귀하며 소매 판매 역시 사상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미 상무부는 16일(현지시간) 5월 소매판매가 한 달 전보다 17.7% 급증한 486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소매 판매는 역사상 최대폭인 14.7% 감소한 바 있다.

5월 소매판매 증가 폭은 9·11 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10월 6.7%의 기록을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들은 5월 소매판매가 8.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5월 큰 폭의 증가세에도 코로나19 이후 위축된 소매 판매는 부분적으로만 회복됐다. 팬데믹(pandemic·대유행) 직전인 2월 소매 판매는 5270억 달러였다. 3월 말 이후 미국 전역에서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이 내려지면서 미국인들의 경제 활동은 크게 위축됐다.

미국 소매판매.[자료=미 상무부] 2020.06.16 mj72284@newspim.com

미국 경제는 지난 2월 이미 침체에 빠졌다. 3~4월에는 2200만 명의 실업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5월에는 봉쇄령이 완화되면서 250만 명이 직장으로 복귀했다. 5월 고용과 소비 지표의 개선은 예상보다 빠른 경제 회복 기대를 키운다.

건축자재와 식품 서비스, 휘발유,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핵심 소매 판매는 5월 중 사상 최대폭인 11.0% 증가했다. 핵심 소매 판매는 국내총생산(GDP) 중 소비지출을 가늠하는 지표다.

팬데믹 기간 크게 위축됐던 부문의 소비는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의류 판매는 한 달 전보다 188% 급증했고 가구 판매도 89.7%나 뛰었다. 온라인 판매는 증가세를 이어갔다.

고용에 이어 소비지표도 5월 큰 폭으로 개선됐다는 소식에 주식시장은 환호하고 있다. 상무부의 소매 판매 보고서 공개 직후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다우 선물은 상승 폭을 600포인트대에서 700포인트대로 확대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