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랠리에 월가 '못마땅' 현금 챙긴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황숙혜의 월가 이야기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뉴욕증시가 3월 저점 이후 급반등을 연출하고 있지만 투자자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대표적인 현금성 자산인 머니마켓펀드의 자산 규모가 사상 최고치로 늘어난 것. 펀더멘털을 외면하며 오르는 주식시장에 투자자들이 크게 경계하는 모습을 드러내는 단면으로 풀이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연방준비제도(Fed)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충격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향후 경기 전망은 증시 랠리와 크게 엇박자를 내고 있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16일(현지시각) 시장조사 업체 리피니티브 리퍼에 따르면 미국 MMF 자산이 최근 4조6000억달러로 불어났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에 해당한다.

연초 이후 MMF 자산의 증가 폭은 약 1조달러에 달했다. 리스크-오프 움직임이 두드러졌던 금융위기 당시 MMF 자산은 3조8000억달러까지 늘어난 뒤 감소했다.

뉴욕증시가 3월 저점 이후 40%에 가까운 급등을 연출했지만 투자자들은 현금성 자산을 기록적인 규모로 확보한 셈이다.

뿐만 아니라 은행 예금을 포함한 그 밖에 현금성 자산도 수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사태에 투자자들이 방어적인 움직임을 취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와 별도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S&P500 선물 숏 포지션이 2016년 이후 최대 규모로 늘어났다.

투자자들의 현금 비중 확대와 함께 뉴욕증시의 랠리에 대한 큰 손들의 속내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온라인 증권사를 중심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신규 계좌 개설이 급증했지만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전체 투자자들의 주식 비중은 10년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식 매입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결과라는 설명이다.

기록적인 현금 자산 축적에 대해 일부에서는 증시로 추가 유입될 유동성이 풍부하다는 의미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시장 전문가들은 유동성에 기댄 주가 랠리에 투자자들이 커다란 경계감을 보이고 있다는 데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산운용사 베이커 보이어의 존 커니슨 최고투자책임자는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증시 변동성이 크게 상승하는 과정에 포트폴리오의 현금 비중을 확대했다"며 "자금을 주식을 포함한 투자 자산에 풀베팅하지 않은 것은 10년만에 처음"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닷컴 버블 붕괴와 2008년 금융위기를 예측해 유명세를 떨친 GMO의 제러미 그랜덤 펀드매니저는 투자 보고서를 통해 "뉴욕증시의 변동성이 기록적인 상승을 보이는 동시에 미국 경제는 하강 기류를 타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에 S&P500 지수의 주가수익률(PER)이 최고치 수준을 유지하는 것은 납득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미국 경제는 지난 2월 128개월간의 경기 확장을 종료하고 공식적인 침체에 진입했다. 반면 S&P500 지수는 12개월 예상 실적 대비 21.9배에 거래되는 상황이다. 이는 닷컴 버블 당시와 흡사한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따르면 월가의 펀드매니저 가운데 약 80%가 현 수준의 주가에 대해 비싸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한다.

경제 펀더멘털에 대한 전망은 흐리다. 월가의 구루와 국제 기구가 연일 경고음을 쏟아내고 있다. 이날 IMF는 과거에 경험하지 못했던 위기가 전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과 신흥국이 동반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얘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의회 증언에서 미국 경제가 회복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커다란 불확실성이 자리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팬데믹 사태에 따른 경기 침체가 예상보다 장기간 지속될 수 있고, 고용시장과 기업 비즈니스의 충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higrace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반포대교 한강 유람선 좌초 원인은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한강 반포대교 인근에서 발생한 유람선 좌초 사고와 관련, 서울시는 선박이 항로를 벗어나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데다 간조 영향이 겹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29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쯤 반포대교 달빛 무지개 분수 인근을 지나던 이랜드 크루즈 유람선이 강 바닥에 걸려 멈춰섰다. 좌초 지점 수심은 약 1.8m 수준으로 파악됐다. 한강 유람선. [사진=뉴스핌DB] 사고 시점은 인천 앞바다 간조 시간과 맞물렸다. 당시 해수면이 낮아진 상태에서 선박이 평소보다 분수 인근으로 가까이 접근하면서 저수심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선박은 여의도와 반포대교를 오가는 정기 노선을 운항해왔으나, 좌초 지점은 평소 회전 지점과 차이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좌초된 유람선은 이후 수위가 상승하면서 같은 날 밤 자체 동력으로 이동했다. 시는 선박 자체 결함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직후 승객 359명은 구조정으로 옮겨져 모두 구조됐다. 초기 화재 신고는 엔진 출력 과정에서 발생한 연기를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운항사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5:31
사진
은행 주담대 금리 7% 돌파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시장금리 오름세가 이어지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단이 7%대에 진입했다. 중동발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영끌족 부담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5년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연 4.62~7.01%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달 중순과 비교하면 최대 0.38%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사진=뉴스핌DB] 농협은행의 'NH주택담보대출(5년 주기형)'은 금리 상단이 7.01%까지 올라섰다. 다른 주요 은행들도 상단이 6%대를 넘기며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금리 상승은 채권금리 급등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AAA)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4.119%로, 한 달 전보다 0.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가계 이자 부담도 확대되는 추세다. 대출금리가 상승하면서 동일한 조건의 주택담보대출이라도 월 상환액이 크게 늘어나는 구조다. 연체율 역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전국 주담대 연체율은 0.29%로 전월 대비 상승했다. 서울 지역 연체율도 같은 기간 0.32%에서 0.35%로 높아졌다. 시장에서는 금리 상승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중동 리스크에 따른 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채권금리를 자극하면서 대출금리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조다. kji01@newspim.com 2026-03-29 10: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