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보잉·GE, 국방 기금 21조원 지원 가닥에 "계획 없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11:48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11:48

미 재무, 남은 국방용 구제기금 소진 위해 지원하라 요구
보잉·GE, 채권 발행·자회사 매각 등으로 자금 이미 조달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미국 재무부가 보잉과 제너럴일렉트릭(GE)에 국방사업용 구제 기금으로 170억달러(약 21조원)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보잉과 GE는 자금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가 GE와 보잉에 170억달러(약 21조원)에 이르는 구제 기금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6.10 mj72284@newspim.com

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이번 구제 기금은 2조200억달러(약 2450조8660억원) 규모의 구제 법안을 근거로 만들어진 것으로, 방산업체 수장인 보잉과 GE를 염두에 뒀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두 회사는 월가에서 현금을 조달해 정부 대출이 필요하지 않았다.

재무부는 연말까지 구제 기금을 소진해야 하다보니 필요하면 지원하라며 적극적으로 나섰지만, 지원 제한이 엄격해 보안 사업 관련 기업들은 거의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5월 1일 지원 마감 시한까지 대출을 신청한 기업은 20여 개에 그쳤다. 국방부의 계약자 공급망에는 약 30만개의 기업이 있으며, 일부 기업은 연방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 다른 구제 법안 프로그램으로 눈을 돌렸다

한 익명의 관계자는 "국방부 담당자들이 더 많은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해줄 것을 재무부에 촉구했지만, 아직 대체 기준을 제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메간 서로우 GE 대변인은 성명서에 "GE는 정부 대출을 받지 않았으며 요청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브라이언 와트 보잉 대변인은 "현재 재무부나 자본시장을 통해 추가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므누신 장관은 이번 자금 지원은 군의 국가 우선순위 목록 중 최고 등급인 DX로 지정된 기업이나 일급 보안 허가를 받은 기업에 한정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보잉은 자사와 자사 공급업체를 위한 구제금융 600억달러(약 73조원)를 요청했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신용시장을 강화하면서 보잉은 채권 발행으로 250억달러(약 30조원)를 조달할 수 있게 돼 정부 지원을 중단하도록 했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GE도 적극적으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4월 중순 이후 135억달러(약 16조4000억원)의 채권을 판매했다. GE는 지난 3월 말 폐업한 바이오팜을 매각해 약 200억달러(24조)를 모으기도 했다.

이번 대출 지원은 재무부만 담당하는 것이 아니다. 재무부는 항공사를 위한 290억달러(약 35조원)의 대출 조치를 냈지만, 아직 자금을 주지 않았다.

지난주 므누신 장관은 국가안보 관련 기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규정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통신 사업자에 250억달러(약 30조원) 이상의 급여 지원, 중소기업에 5000억달러(약 6007조원) 이상 지원 등 빠르게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기자들과의 화상회의에서 므누신 장관은 "우리는 그런 점을 고려하고 있다"며 "어떤 이유로든 그 돈에 대한 수요가 충분하지 않다면, 의회에서 재승인을 요청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 소속 마크 워너 민주당 상원의원은 "재무부와 국방부는 국방 우선 순위에서 일하는 기업들을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에 대해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