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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급박한 안보 위기에 강경화·정경두 불러 대책 논의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09:07

18일 오후 이해찬 대표실에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 개최
사의 표명 김연철 통일부 대신 서호 차관 참석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오후 국회에서 외교안보통일 자문회의를 개최한다.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대남 비판 수위를 연일 높이는 것과 관련해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이 자리에는 강경화 외교부·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련 부처 장관들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도 서호 차관이 대신 참석한다. 

송갑석 민주당 대변인은 "오후 1시 30분 당대표 회의실에서 외교안보통일자문회의를 개최한다"며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대남 비판 수위를 높이는 것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려고 여는 회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6.17 leehs@newspim.com

민주당에서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김태년 원내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진성준 전략기획위원장,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앞서 민주당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해 "금도를 넘었다"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쪽의 남북연락사무소 폭파는 그간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해 노력해온 남북 간 모든 사람들의 염원에 역행하는 처사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외교에는 어떤 상황에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는데, 이 금도를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북쪽은 더이상의 도발을 중지하고 즉각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며 "아울러 정부는 현 상황의 발단이 된 전단 살포를 엄격히 다루는 동시에 북한의 어떤 추가도발에도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채널을 갖추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태년 원내대표 역시 "연락사무소는 판문점 선언에 따라 설치한 사실상 외교공간인데 (북한이) 일방적으로 폭파했다"면서 "민주당은 남북합의를 깨뜨리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북한의 명백한 도발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자문회의에서는 이 대표가 강조한 '강력 대응 채널'을 비롯해 새로운 남북관계에서의 대응 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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