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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이도훈 본부장 방미로 '대북 공조방안'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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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워킹그룹 수석대표협의 갖고 대북정책 협의
청와대 "계획된 일정 따른 방미로 특사는 아니다"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하고 군부대 재주둔, 서해상 군사훈련 부활 등을 예고한 가운데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7일(현지시각) 5개월 만에 미국을 전격 방문했다.

이 본부장은 한미워킹그룹 미국 측 수석대표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겸 대북 특별대표 등을 만나 급격하게 경색되고 있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협의를 진행하고 긴밀한 한미공조 체제를 요청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지난해 12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수석대표협의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 2019.12.16 pangbin@newspim.com

김인철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이 본부장의 방미 목적과 예상되는 협의내용을 묻는 질문에 "비건 부장관을 만날 예정이다. 한미수석대표협의가 될 것"이라며 "지금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 그리고 대응방안 이러한 사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본부장의 방미가 한미워킹그룹 재가동의 의미도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워킹그룹이라는 것은 한·미 각 측의 수석대표로 하는 한반도 관련사안 전반을 논의하는 한미 간의 소통의 하나의 채널"이라고 답했다.

◆ 외교부 "한미워킹그룹 중지론 드릴 말씀 없다"

북한 김여정 제1부부장이 남북관계가 진전되지 못한 요인 중 하나로 거론한 한미워킹그룹을 운영하는 외교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워킹그룹은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한반도 관련사안 전반을 협의하는 협의체"라며 "그러한 맥락에서 지금까지 유지가 돼 왔다"고 설명했다.

여권에서 제기되는 한미워킹그룹의 중지론이나 변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 자리에서 지금 특별히 드릴 말씀은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방미를 통해 트럼프 행정부가 남북관계 교착상태 해소를 위한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위해 자율권을 보장할 가능성에 대해선 "항상 말씀드리지만 한미 간에 또 한국과 여타 주요국들과 긴밀한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 소통은 한반도 제반사항에 관한 소통이고 그러한 소통이 유지되면서 정책들이 이루어지고 또 집행이 되고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미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관련된 성명을 통해 "미국은 남북관계에 대한 한국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북한이 추가로 역효과를 내는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미국 정부가 대북제재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다.

◆ 이도훈 본부장, 5개월 만에 북한문제 대면협의 위해 전격 방미

앞서 이도훈 본부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국제공항에 도착한 직후 방미 목적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지금은 말하면 안 된다. 죄송하다"면서 언급을 자제했다.

일각에서는 개성 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등 강경해지고 있는 북한의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미공조를 위한 특사로 방미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청와대는 이날 출입기자단에 보낸 공지메시지를 통해 "일부 언론이 이도훈 본부장이 미국에 특사로 갔다는 추측성 보도를 하고 있다"며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메시지에서 "이 본부장은 특사로 간 게 아니다"며 "이미 오래전 계획된 일정에 따라 미국을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한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지난 1월 이후 비대면 협의만 진행해왔다. 공식 일정은 4월 28일 비건 부장관과 전화 통화를 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건강이상설 등 한반도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한 것이 마지막이었다.

이 본부장은 미국 측 대화 파트너인 비건 부장관을 포함해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 등을 만나 한반도 문제를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 본부장의 방미에 대해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그간 북ㆍ미 회담에 연계해서 또는 북ㆍ미 회담의 진전과 연계해서 남북 관계를 해결하라는 의도가 있었다면 이번 국면에서는 (미국이) 한국 정부의 조치에 더 여유를 두는 듯하다"며 "그 의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측면에서 이 본부장의 방미는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까지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담화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입장문, 장금철 통일전선부장 담화,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잇따라 공개하며 파상적인 대남공세를 퍼부은 북한은 이날 관영 매체를 통한 대남 공식 담화나 메시지는 발표하지 않았다.
다만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이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를 통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유감을 표명한 유럽연합(EU)에 대해 남한 정부를 탓해야 한다고 반발한 정도에 그쳤다.

김 부상은 EU에 대해 "우리를 걸고 들 일감만 생기면 놓치지 않고 악청을 돋궈대고 있는 EU의 행태에 분격하기보다는 안쓰러운 생각만 든다"면서 "EU가 이 마당에서 한마디 하고 싶다면 우리 인민이 가장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며 전체 인민을 우롱한 인간쓰레기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남조선 당국을 되게 신칙(단단히 타일러 경계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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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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