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문대통령, 오늘 김연철 장관 사표 재가 안해…후임 임종석·이인영 거론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8:52

최종수정 : 2020년07월03일 15:30

후임 인선 때까지 김 장관 사퇴 시기 늦춰질 수도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청와대는 18일 남북관계 악화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한 김연철 통일부 장관에 대해 "대통령은 오늘 재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후임 장관이 인선될 때까지 김 장관을 남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면직안에 재가하지 않았다고 알리며 "재가 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정상 출근했고, 통일부가 준비한 김 장관의 이임식은 열리지 않았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2020.06.16 leehs@newspim.com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의 자체는 받아들이되 사퇴 시점을 다소 늦추거나 서호 차관의 장관 직무대행 체제를 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이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에 이어 개성·금강산 병력배치 등 9·19 남북군사합의 파기를 예고한 비상 상황에서 통일부 장관의 공백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커지고 있는 외교안보 라인 교체 요구도 문 대통령의 고심을 증폭하고 있다. 남북관계 악화 책임을 김 장관에게만 묻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2019년 2월 '하노이 노딜'로 남북관계가 악화되기 시작한 같은 해 4월 취임한 만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주도했다고 보기 어렵다.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고려하면 후임 장관이 임명되기까지 최소 한 달가량이 걸린다. 청와대는 일단 통일부 장관 후임 인선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후임 장관으로는 여권 정치인들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관료나 학자 출신보다는 문 대통령의 정책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면서도 추진력을 갖춘 정치인이 적임자라는 데서다.

우선 3차례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이행에 깊숙이 관여했고, 북한에 대한 지식이 풍부한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다만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임 전 실장은 입각에는 거리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마지막 원내대표를 지낸 이인영 의원의 이름도 오르내린다. 이 의원은 민주당 86 그룹의 대표적 정치인으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활동하며 남북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

이외에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 대표적 86그룹 중 한 명인 우상호 의원, 홍익표 의원 등 민주당 인사들의 하마평이 나온다. 청와대 국가안보실 통일정책비서관을 지낸 서호 차관의 승진 기용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heogo@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