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과자 정기구독' 나선 롯데제과,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안착될까

기사입력 : 2020년06월21일 07:31

최종수정 : 2020년06월21일 07:3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구독 경제'(일정 금액을 내고 정기적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받는 것)가 각광분야로 떠오르고 있다. 외출을 지양하고 사람이 밀집된 공간을 피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다. 

이에 롯데제과는 제과업계 최초로 과자 구독 사업 '월간 과자'를 시작했다. '월간 과자'는 단시간에 마감되며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지만 장기 운영 가능성을 놓고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사진=롯데제과] 2020.06.19 jjy333jjy@newspim.com

◆롯데제과, 업계 최초 '월간 과자' 시행

롯데제과가 17일 출시한 '월간 과자'는 롯데제과 과자를 월말에 박스로 받는 서비스다. 매달 9900원을 내면 새로운 구성의 롯데제과 인기 과자와 그 달 출시한 신제품이 온다. 이용 기간은 3개월이다. 

소비자 반응은 기대 이상이었다. '월간 과자'는 당초 오는 23일까지 선착순 200명 지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벤트 시작 3시간 만에 그 이상이 몰리며 행사는 조기 마감됐다.

여느 구독 서비스가 그러하듯 소비자들은 '월간 과자' 강점으로 저렴한 가격을 꼽았다. 아직 구성품을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롯데제과는 '월간 과자'를 시중가 대비 20% 이상 저렴하게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 유행하는 레트로(새로움과 복고를 합친 신조어) 디자인을 활용해 향수를 자극한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는 의견도 있다. 김보람(35) 씨는 "어린 시절 받았던 과자 선물 세트 느낌이다. 물론 돈을 내는 거지만 괜히 선물 받는 기분이 들 것 같다"고 말했다.

2020.06.19 jjy333jjy@newspim.com

◆'월간 과자' 장기전 돌입?…"과자 매출 영향 예상"

롯데제과는 '월간 과자'를 단발성 행사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사업으로 끌고 갈 생각이다. 코로나19 이후 '집콕족'(집에 콕 박혀 있는 사람들), '언택트'(비대면)가 자리 잡은 데다 1인 가구까지 증가하면서 '월간 과자'와 같은 온라인 사업이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이 될 거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롯데제과는 현재 '월간 과자' 2차 진행을 확정하고 모집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제과업계의 구독 사업은 '반짝' 인기가 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구독 경제는 코로나19가 진정된 후에도 여전히 상승세를 타겠지만 과자 소비 자체는 줄어들 거란 의견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전엔 과자 매출이 감소세였다. 그러다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재택근무, 개학 연기 등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그 여파로 과자 시장도 회복세를 보였다. 하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원래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응하는 롯데제과 측의 전략은 품목 확대다. 롯데제과는 향후 과자 구독 사업을 아이스크림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또한 협의를 통해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과 협업도 생각하고 있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구독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지고 사업 품목이 추가 확대되면 다양한 협업도 가능할 것"이라면서도 "아직은 구체적으로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jjy333jjy@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사진
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