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아시아나항공 M&A '난기류'...인수가격 조정 제한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금호산업 부채도 확대…구주 가격 인하 어려워
"펜데믹 지속, 인수 포기 가능성도 열어둬야"

[서울=뉴스핌] 백진규 기자 = 현대산업개발이 아시아나항공 구주 가격을 인하를 요구하고 있으나, 금호산업 입장에서는 가격 낮추기가 어렵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5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이 전격 회동에 나서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협상 기대감이 다시 커지는 모습이다. 앞서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것이란 전망도 우세했으나, 양측이 협상 의지를 보인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업계는 분석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주기장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들이 멈춰 서있다. 2020.04.22 mironj19@newspim.com

다만 양측이 실무 협상에 나서더라도 조정 가능한 부분이 크지 않다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수를 확정한다면 결국 가장 중요한 논의는 인수가격 조정인데, 법적·실무적으로 규모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현산-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2조5000억원을 들여 금호그룹이 보유한 아시아나항공 구주 30.77%를 3228억원(1주당 4700원)에 인수하고 2조1771억원은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

이 중 유상증자 규모를 줄여봐야 어차피 아시아나 경영 정상화를 위한 추가 자금부담만 커지게 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지적했다. 현산은 최근 5개월 사이 아시아나항공 부채가 4조5000억원이나 증가했다고 지적하고 있는데다, 1분기 아시아나항공 부채비율은 6281%까지 높아진 상태다.

그렇다고 3228억원으로 측정했던 구주 가격을 낮추는 것도 쉽지 않다. 금호산업 입장에서 가격을 내려줄 이유가 없는데다 최근 영업환경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금호산업의 부채규모는 지난해 말 9531억원에서 올해 1분기 9773억원으로 늘었고, 코로나19 영향으로 금호고속 등 실적도 악화되고 있다.

반대로 현산 입장에서는 지난해 말 4700원으로 결정한 아시아나항공 주가가 29일 3800원까지 하락한 만큼 불만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러나 전체 2조5000억원 인수가 중에서 3000억원이 조금 넘는 구주 가격을 깎아 봐야 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국책은행 관계자는 "금호그룹은 아시아나를 매각해 재무건전성을 높이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좋다고 가격을 낮춰준다면 금호그룹 상황이 나빠질 수 있다. 이는 산업은행 입장에서도 부담"이라고 전했다.

그 외에도 아시아나항공 영구채 5000억의 출자전환, 채권단의 추가 금융지원 등이 협상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결국 코로나 확산 추이에 따라 협상이 달라질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올해 말 또는 내년까지 코로나로 인한 항공업 축소가 예상된다면 결국 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한동안 줄어들던 코로나 확진자는 28일 전세계 19만명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앞으로 펜데믹 우려가 지속되면 추가적인 항공노선 축소도 불가피하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앞서 3분기 이후 항공업이 소폭 반등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지만 현 상황에서는 불투명한 관측"이라며 "현산이 협상 테이블에 앉긴 했지만 셈법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다. 우선 한두달 시간을 끌면서 업황 추이를 함께 지켜볼 텐데, 인수 포기에 대한 가능성도 계속해서 열어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bjgchi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사진
미 해군장관 해상봉쇄 중 전격 경질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존 펠런 미국 해군장관이 22일(현지시간) 전격 경질됐다. 이번 경질은 미 해군이 이란 전쟁 휴전 기간 중 이란 항구에 대한 해상봉쇄를 수행하는 가운데 이뤄져 주목된다.  숀 파넬 국방부 수석 대변인은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펠런 장관이 행정부를 떠난다. 이는 즉시 효력이 발생한다"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펠런 장관의 사임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AP 통신은 그의 사임이 갑작스럽다며, 전날에만 해도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연례 콘퍼런스에서 연설하고 향후 추진과제에 대해 얘기를 했었다고 보도했다.  파넬 대변인은 "펠런 장관의 국방부와 해군에 대한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훙 카오 해군차관이 해군장관 직무대행을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N,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소식통들을 인용, 펠런 장관이 사표를 낸 것이 아닌 해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펠런 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사이에는 수개월간 갈등이 쌓여왔다. 헤그세스 장관은 펠런 장관이 함정 건조 개혁을 너무 더디게 추진한다고 불만을 품어왔으며, 펠런 장관이 자신을 거치지 않고 트럼프 대통령과 직접 소통하는 것도 문제 삼아왔다. 스티브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도 본래 펠런 장관 소관인 함정 건조와 해군 전력 획득 업무를 자신이 주도하려 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펠런 장관은 군 복무 경험이 없는 사업가 출신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캠프에 수백만 달러를 후원한 뒤 2025년 해군장관에 인준됐다. 이번 경질은 트럼프 행정부 들어 군 관련 장관직에서 처음으로 이뤄진 교체다. 헤그세스 장관은 취임 이후 각 군의 고위 장성 다수를 이미 경질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2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미 해군 '황금함대' 관련 발표하는 존 펠런 해군장관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6-04-23 08: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