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 뉴욕·뉴저지, 타주 코로나19 급증세 경계…정상화 재평가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04:48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04:48

쿠오모 "뉴욕시 3단계 정상화 늦출 수도"
뉴저지, 식당 내부 식사 재개 무기한 연기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타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최근 안정세를 보인 뉴욕과 뉴저지도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뉴욕주는 한때 코로나의 '진앙지'였던 뉴욕시의 3단계 정상화 계획을 재평가하기로 했고 뉴저지에서는 이번 주로 예정됐던 식당 옥내 식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했다. 경제 재개방 후 일부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나 마스크 착용 규칙을 어겼다는 점 역시 이 같은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29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달 2일 재개될 예정이었던 식당 실내 식사 재개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했다. 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의 일부 식당과 술집에 인파가 몰리고 사람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지 않았으며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저지 주 정부의 결정은 코로나19의 진앙지로 불렸던 소위 트라이 스테이트(tri-state)에서 첫 경제 재개방 연기 사례가 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다음 주 3단계 정상화에 돌입할 예정인 뉴욕시의 식당 내부 식사 재개 여부를 내달 1일까지 결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쿠오모 주지사는 영업주들과 이와 관련해 논의하고 있으며 다른 주(州)의 데이터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실내 식사가 "진짜 문제"일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시민들이 디비전 스트리트에 위치한 한 식당 야외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고 있다. 뉴욕은 코로나19(COVID-19) 관련 경제 정상화 2단계를 발동, 야외 식사가 가능해졌다. 2020.06.27

쿠오모 주지사는 NY1과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이뤄온 어떤 것도 되돌리고 싶지 않다"면서 "나는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고 싶지만 우리는 신중하게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쿠오모 주지사는 쇼핑몰들이 다시 영업을 재개하려면 코로나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는 특정 공기 정화 장치를 설치해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실내 식사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3단계 경제 재개방의 규정 구성을 재평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 블라지오 시장은 미시간과 캘리포니아, 텍사스주의 코로나19 확산이 특정 식장과 술집과 관련 있었다고 지적했다.

텍사스주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등 미국의 일부 주에서는 최근 코로나19가 급격히 확산하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날 로스앤젤레스(LA)와 6개 다른 카운티의 술집 문을 닫으라고 명령했다. 앞서 텍사스주와 플로리다도 모든 술집의 영업을 금지했다.

경제 정상화를 일부 되돌린 텍사스에서는 일부 지역에서 '자택대기령'(stay-at-home order) 부활 조짐도 보이고 있다. 지역 매체 텍사스 트리뷴에 따르면 인구가 밀집한 일부 텍사스주 내 카운티 지도자들은 그레그 애벗 주지사가 각 카운티에 '자택대기령'을 내릴 수 있는 권한을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집사' 김남준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김남준 대통령 제1부속실장은 '진심으로 이재명을 위하는 사람'으로 꼽힌다. 지난해 총선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당대표로서 확고한 리더십을 확립하면서 '이제는 민주당 의원 170여명 모두가 친명(친이재명)'이라는 말이 나올 때도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안위와 향후 행보를 진심으로 걱정하는 '진짜 이재명의 사람'으로 평가받았다. 그렇기에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선택에 매번 신중하고 우려스러운 시각을 나타냈었다. 일례로 김 실장은 이 대통령의 당대표 연임을 반대했다. 지난해 6월쯤 당내 기류는 '리더십이 공고한 이 대통령이 한번 더 당대표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참모인 김 실장은 "당을 위해선 연임을 하는 게 맞겠으나 본인(이재명)의 대권을 위해선 안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었다. 조기대선을 예상할 수 없던 그 시점에는 연임하는 당대표가 2026년 지방선거 공천까지 책임질 각오를 해야 했다. 이미 총선을 압승으로 이끈 '성공한 당대표'였던 이 대통령이 굳이 연임해서 지방선거라는 변수를 책임질 필요가 없다는 게 김 실장의 시각이었다. 김남준 제1부속실장. [사진=김남준 SNS] 2022년 대선에서 패배한 이 대통령이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에 참전하는 것도 반대했다. 대신 원외에서 당대표에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이 대통령이 너무 일찍 국회에 입성하면 이미지나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클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오로지 '대통령 이재명'이 되는 데 유리한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한 것이다.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이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를 고민하면서 온화하고 무게감 있는 이미지를 부각하려고 애썼다. 성남시장이나 경기도지사 때 이 대통령의 강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만큼 대통령으로서는 신중함을 강조하려고 뒷받침했다. 그러한 노력 중 하나가 이 대통령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못남기도록 비밀번호를 바꾼 일이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소통에 능한 이 대통령이 밤 늦은 시각에 '날 것 그대로'의 발언을 올릴까 우려해서다. 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토론이 가능한 이 대통령의 장점을 살리기 위해 짧은 공중파 방송 인터뷰보다 1시간 이상 길게 이야기할 수 있는 유튜브 방송에 이 대통령이 출연하도록 조언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성남 지역 케이블방송 기자 출신으로 이 대통령과 함께 일한 지는 10여년 정도 됐다. 2014년 재선 성남시장이던 이 대통령은 김 실장에게 성남시 대변인 자리를 제안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에 당선됐을 때는 경기도청 언론비서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 입성해서도 김 실장은 의원실 보좌관, 정무조정부실장 등을 역임하며 이 대통령의 최측근에서 보좌했다. 이번 대선 선거대책위원회에선 후보 일정팀 선임팀장을 맡았다. 언론인 출신인 만큼 언론 소통을 총괄해왔다. 국회 기자들뿐만 아니라 이 대통령의 수사와 재판을 취재하는 법조 기자들도 김 실장이 직접 소통한 것으로 알려졌다. '체력 좋은' 이 대통령의 일정을 보좌하느라 계엄 직후인 올해 초에는 한동안 벌겋게 충혈된 눈으로 업무를 보기도 했다. 김 실장이 담당할 제1부속실은 대통령의 일정, 수행, 현안보고 등 대통령을 최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곳이다. 매 정권마다 대통령의 복심이 제1부속실장 자리를 맡아왔다. '문고리' 혹은 '문지기' 권력으로도 불린다. heyjin@newspim.com 2025-06-13 14:08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