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지상욱 여연 체제 힘 실어…통합당 재창당 드라이브 건다

기사입력 : 2020년06월30일 16:07

최종수정 : 2020년06월30일 16:07

여연 신임 원장에 지상욱…홍보본부장은 김수민
지상욱 "대선 승리 이끌 것…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미래 없어"
여연, 당명 개정작업 착수…청년 정치인 교육프로그램 구상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여연) 재편 작업에 착수했다. 신임 원장에 지상욱 전 의원, 홍보본부장에는 김수민 전 의원을 선출했다.

이들은 당명 개정부터 당 정책 연구·개발을 통해 오는 2022년 대통령선거를 승리로 이끌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연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보수진영에서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청년·여성 등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지상욱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임명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0.06.30 kilroy023@newspim.com

◆ 여의도연구원 신임 원장에 지상욱…"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 만들겠다"

지상욱 신임 여연 원장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당을 살리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여연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통합당은 지난날 추구했던 가치와 정책이 이번 총선에서 외면 당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다시 사랑과 지지를 받는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지 않으면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소속으로 금배지를 달았다. 이후 새누리당 대변인과 원내부대표, 바른정당 정책위원회 의장, 예결위 간사 등을 역임했다.

그는 새로운보수당 시절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으로 미래통합당에 합류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서울 중·성동을에 출마했으나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밀려 낙선했다.

통합당 싱크탱크인 여연은 지난 1995년 민주자유당이 설립한 한국 최초의 정당 정책 연구원이다. 그러나 지난 21대 총선에서 정책 이슈를 선도하지 못했고, 강점이었던 여론조사마저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해체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21대 총선 당시 통합당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위원장은 직접 여연 해체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싱크탱크라는 것은 머리를 짜내 무엇인가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 때 역할을 하는 것"이라며 "그것이 제대로 안 되면 싱크탱크라고 이야기할 수 없지 않나"고 말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당초 이경전 경희대 경영학과 교수에게 여연 원장직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이 교수가 21대 총선 당시 '세월호 텐트' 망언을 한 차명진 전 후보를 옹호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제안을 철회했다.

김은혜 통합당 비대위대변인은 이날 지상욱 원장을 소개하며 "실리콘밸리 출신의 엔지니어이자 공학도 출신으로 데이터정치, 정책적 선도로 창의적인 대안을 제시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이 3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전국 지방의회 의원 연수에서 당 혁신방향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2020.06.30 pangbin@newspim.com

◆ 여연, 통합당 당명 개정 작업 착수…청년·여성 정치인 위한 교육프로그램 구상

지상욱 여연 신임 원장과 함께 홍보본부장으로 김수민 전 의원이 선출됐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당시 국민의당 홍보위원장을 맡으며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다.

디자인을 전공한 김 전 의원은 숙명여대 동아리 '브랜드 호텔'을 벤처기업으로 성장시켜 대표를 지낸 바 있다. 그는 20대 국회 당시 최연소 국회의원이기도 했다.

지 원장과 김 홍보본부장은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예고한 당명 변경을 비롯한 당 쇄신 작업에 전면으로 나설 전망이다.

김 위원장은 최근 오찬 간담회에서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면서 "근사한 명칭이 나와야 하는데 마땅한 아이디어가 없다"고 말한 바 있다.

여연은 보수진영의 약점으로 지적됐던 청년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에 주력한다. 특히 독일 콘라드 아데나워 재단과 협력 관계를 이어갈 예정이다.

아데나워 재단은 독일 초대 총리 콘라드 아데나워의 이름을 따 1964년 설립된 비영리재단이다.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사회·정치 등 다양한 분야의 학술·교육 활동에 주력하며 독일 기독민주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실제 아데나워 재단은 지난 2019년 10월 대한민국 차세대 청년 정치인 등을 대상으로 독일 방문 초청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여연의 구체적인 역할에 대해 "젊은 세대에 다가가야 하고 청년 정치인들을 당이 양성해야 한다"며 "교육프로그램을 만들어 젊은 청년들에게 정치 교육을 시키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여연은 형식적으로 이름이 연구원이지 실제 뭘 하는지에 대한 것을 판단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2022년 대선을 앞두고 모든 체제를 그쪽으로 끌고 갈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