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재계약하려면 3억 올려줘"...가을 이사철, 수도권 전세 대란 반복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초저금리로 월세 선호...갭투자도 막혀 전세 매물 급감
하반기 전셋값 더 오를 것올 보여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벌써 이러니 본격적인 이사철이 닥치면 전세 대란이 일어나는 것은 불 보듯 뻔해요. 들어가 살 수 있는 전셋집은 한정돼 있는데 수요는 넘치니 임대료가 억 단위로 뛸 수밖에요." (강남구 대치동 A공인중개사)

서울과 경기도 성남·수원·하남 등 인기 거주지역에서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지면서 '전세 대란' 조짐이 일어나고 있다. 규제 강화로 전세 매물이 급감하고 있지만 전세를 찾는 수요는 계속돼 수도권 인기 단지들은 전셋값이 2년 전보다 1억~5억원 이상 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하반기 전셋값은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돼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세 대란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6일 주택업계 및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6·17 부동산대책 이후 서울과 경기도 인기 주거지역의 전셋값이 53주 연속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6·17 대책 이후 전셋값 뛰어...6월 매매 거래가 전세 추월해

한국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을 살펴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각각 0.10%, 0.15% 올랐다. 지난달 15일 서울과 수도권 전세는 전주 대비 각각 0.08%, 0.14% 올라 6·17 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상승폭이 커졌다.

특히 지난달 전세 거래량이 급감해 전셋집 구하기가 어렵다는 현실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양상이다.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급등하고 있는 반면 전세 거래량은 반토막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는 거래일 기준으로 30일 안에 신고해야 한다. 이에 따라 아직 지난달 거래분이 다 반영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매매에 비해 전세 거래량이 턱없이 부족하다.

지난달 전세 거래는 서울이 지금까지 6854건 신고돼 5월(9933건)과 전년(1만2780건) 대비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달 전세 거래가 지금까지 9430건 신고돼 지난 5월(1만3798건)과 전년(1만7007건) 대비 줄었다.

◆ 갭투자 막히고 저금리로 월세 선호...인기 단지, 재계약시 1억~5억원 '웃돈'

일대 부동산들은 규제 강화가 전셋값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1일부터 갭투자(전세를 끼고 집을 매수)가 전면 차단되자 전셋값 상승은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규제지역에서 주택 구매를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으면 6개월 안에 전입해야 한다.

또 초저금리(연 0.5%)와 세금 부담으로 전세를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내년부터 주택임대차3법(전월세 신고제·전월세 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이 도입될 것에 대비해 올해 하반기부터 미리 임대료를 올리는 집주인도 급증할 것이란 게 중개업계의 설명이다.

전세 매물이 부족하다 보니 임대료도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 중에는 2년 전(2018년 7월 기준)에 비해 임대료가 3억~5억원 이상 뛴 곳도 있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인기 단지인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에서 지금 전세 재계약을 하려면 2년 전보다 3억~4억원을 더 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전용면적 84㎡는 평균 17억원에 전세 거래가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 6월 16억원에 전세 거래됐다. 지난 2018년 6~7월에는 11억5000만~13억5000만원에 전세 거래가 신고됐다.

송파구 대표 단지인 잠실동 잠실엘스는 전용 84㎡가 현재 10억5000만~11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지난달 부동산대책 이전에는 대부분 8억~9억원에 전세가 거래됐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상록우성은 전용 101㎡가 현재 8억원에 전세 매물이 나와 있다. 이 단지 같은 면적은 올해 6억5000만~7억원에 거래돼 1억원이 넘게 임대료가 뛰었다.

◆ 하반기 전셋값 더 뛸 것...가을 이사철 전세 대란 '우려'

일대 부동산들은 이마저도 매물이 없어 거래가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전셋값 상승이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송파구 잠실동 B공인중개사는 "이미 인기 단지엔 괜찮은 전세 매물이 다 빠졌고 반전세·월세 매물을 구하기가 상대적으로 더 쉽다"며 "은행 이자가 줄어든 반면 부동산 보유세 부담은 커져 전세를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집주인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C공인중개사도 "학군이 좋고 수리가 잘 돼 있는 집들은 계약을 하기 위해 연락하면 집주인들이 거래를 망설이고 임대료를 조금이라도 더 올리려고 한다"며 "본격적으로 가을 이사철이 되면 전셋집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란 분위기가 팽배하다"고 말했다.

임병철 부동산114 수석연구원은 "최근 전셋값이 계속 오르는 추세인데 규제로 매매 거래가 막히면 그 만큼 전세 수요는 증가해 전셋값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임대차법 개정 등과 청약 대기 수요도 증가해 올해 하반기 전셋값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채상병 순직' 임성근 징역 3년 확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대법원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이를 방치하고 안전대책을 마련하지 않았다는 원심 판단을 유지했다. 2023년 7월 경북 예천 집중호우 지역에서 실종자를 수색하다 순직한 채 상병 사건과 관련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에게 징역 3년이 확정됐다. [사진 = 뉴스핌DB]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27일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기소된 임 전 사단장 등의 상고심에서 피고인들과 이명현 특별검사 측의 상고를 모두 기각했다. 이에 따라 임 전 사단장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이 확정됐다. 함께 기소된 박상현 전 해병대 1사단 7보병여단장과 최진규 전 11포병대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1년 6개월, 장모 전 7포병대대 본부중대장에게 선고된 금고 8개월에 집행유예 2년도 확정됐다. 임 전 사단장 등은 2023년 7월 경북 예천 내성천 일대에서 수몰 실종자 수색작전 중 안전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채 수색을 지시해 채 상병을 숨지게 하고, 다른 해병대원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업무상 과실치사상)를 받는다. 당시 사고 이후 해병대 수사단은 임 전 사단장 등 8명에게 업무상과실치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국방부가 경찰에 이첩된 수사기록을 회수하고 임 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면서 이른바 '채해병 사건 수사 외압' 의혹이 불거졌다. 경찰은 2024년 7월 임 전 사단장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 이후 특별검사법 제정에 따라 이명현 특검팀이 지난해 7월 출범해 재수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해 11월 임 전 사단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군형법상 명령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1심은 임 전 사단장이 부대원들의 위험한 수중수색을 인식하고도 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 사고를 초래했다고 판단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다만 일부 명령위반 혐의 등에 대해서는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이유무죄란 여러 행위가 하나의 범죄로 기소된 사건에서 일부 행위에 대해 범죄 성립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나머지 행위에 대해서는 유죄를 인정하는 경우, 판결 주문이 아닌 이유 부분에 무죄 판단을 기재하는 것을 말한다. 2심은 임 전 사단장의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 등에 대한 유죄 판단을 유지하면서 일부 명령위반 행위를 추가로 이유무죄로 판단했다. 다만 형량은 1심과 동일한 징역 3년을 유지했다. 대법원은 이러한 원심 판단에 법리 오해 등의 잘못이 없다며 유죄 및 일부 이유무죄 판단을 모두 유지했다. hong90@newspim.com 2026-10-27 11:24
사진
보험사도 뚫렸다…미래에셋생명, 첫 개인정보 유출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최근 금융권을 겨냥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래에셋생명에서 해킹에 따른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고객 청약시스템이 침해된 것으로 파악되면서 보험 가입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 이력 등 민감한 정보의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확한 유출 대상과 항목, 규모는 현재 파악 중이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지난 25일 일부 시스템에서 이상 징후를 발견하고 사이버 침해사고를 인지했다. 이후 외부 전문기관과 사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26일 새벽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확인했다. 해커는 고객 청약시스템과 홈페이지 일부에 침입해 파일 41개를 조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객 청약시스템은 보험 가입 신청과 심사에 필요한 개인정보·건강정보 등을 입력하고 처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조회된 파일의 구체적인 내용과 실제 유출된 개인정보의 종류·규모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미래에셋생명은 홈페이지 사과문을 통해 개인신용정보 유출 사실을 인지한 뒤 전사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공격 IP 차단 등 보안 조치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26일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해 피해 규모와 사고 경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 미래에셋생명] 이번 사고는 유출 규모뿐 아니라 어떤 정보가 포함됐는지가 관건이다. 앞서 은행과 저축은행에서는 이름과 연락처뿐 아니라 연소득과 대출금액, 예금잔액, 신용등급 등 개인의 재무상태를 보여주는 정보까지 유출됐다. 보험사는 가입 심사와 보험금 지급 과정에서 건강정보도 취급하는 만큼 유출 항목에 따라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청약 과정에서 제출한 질병·수술·입원·투약 이력 등이 유출될 수 있다. 보험 가입자는 '계약 전 알릴 의무'에 따라 상품별 질문 항목에 맞춰 관련 정보를 보험사에 알린다. 청약서나 첨부서류까지 유출됐다면 개인의 병력이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  보험금 청구 관련 정보에 접근했는지도 확인이 필요하다. 진단서와 진료비 서류 등에는 구체적인 질병과 치료 내역이 담길 수 있다. 계약자 외에 피보험자와 보험수익자의 정보가 포함됐는지도 점검 대상이다. 보험은 계약을 체결하는 사람과 보장을 받는 사람, 보험금을 받는 사람이 서로 다를 수 있어 가족정보까지 함께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가입 상품과 보장금액 등 계약정보가 유출됐다면 보험사 직원을 사칭하거나 보험금 지급·계약 변경을 빙자해 개인정보와 금융정보를 추가로 요구하는 사기에 악용될 우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유출된 정보가 명의도용과 스미싱·피싱 등 2차 피해에 악용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문자나 이메일의 링크를 클릭하거나 회사를 사칭한 전화에 개인정보·금융정보를 제공하지 말라고 안내했다. 또 개인정보 유출로 손해를 입은 경우 손해배상 및 법정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거나 개인정보 분쟁조정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사과문에서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 고객 안전과 신뢰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6일 오후 4시부터 홈페이지 접속을 차단하고 시스템 복구와 보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악성코드 등 추가적인 보안 위협을 차단한 뒤 사고 경위와 개인정보 유출 규모·범위·건수 등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 홈페이지 접속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비스를 다시 열었을 때 추가 정보 유출이나 고객의 2차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지 거듭 확인하고 있어서다. 기존 홈페이지에서 이용하던 보험계약대출 등 보험 관련 업무는 당분간 콜센터를 통해 처리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고객이 로그인하는 과정에서 2차 피해가 발생할 여지가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이중, 삼중으로 확인하고 있다"며 "추가 유출이나 고객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없는지 확인한 뒤 홈페이지를 열 계획으로,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yunyun@newspim.com 2026-10-27 12: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