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故 최숙현 선수 특별조사단 꾸린 최윤희 차관, 스포츠혁신 이룰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고(故) 최숙현 선수를 사망으로 내몬 소속 감독과 팀닥터의 폭행 사건과 관련한 특별조사단을 꾸리고 이번 사안의 해결사로 나섰다. 수영 선수 출신 행정 관료인 최 차관이 이번 일을 계기로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폭언 문화를 청산하는데 일조할지 주목된다.

◆ 체육인 출신 차관, 스포츠혁신 성과 낼 수 있을까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이 2일 서울 송파구 대한체육회를 방문해 철인3종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건과 관련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강력한 후속조치를 주문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7.02 89hklee@newspim.com

대한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유망주였던 최숙현 선수는 지난달 26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소속팀인 경주시청 감독과 팀닥터로부터 지속적인 폭행과 폭언에 시달렸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경주시체육회, 대한트라이애슬론연맹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공공기관과 책임부서가 이 문제를 회피하면서 극한의 심리적 압박에 시달렸다. 중학교 2학년 선수 시절부터 이어진 괴롭힘에 그의 심신은 지쳐있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일 철인3종경기 국가대표 출신 최숙현 선수의 사망 사태와 관련해 경기인 출신인 최윤희 문체부 제2차관이 직접 스포츠 인권문제를 챙기라고 지시했다.

문체부는 문 대통령의 지시가 있던 날 오후 "최숙현 선수의 사망사고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체육정책 주무부처로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이번 사건의 진상규명과 향후 이와 같은 사례가 재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체육회 자체 조사와는 별도로 최윤희 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특별조사단을 구성해 이번 사안에 대한 철저한 경위와 문제점을 파악하고 문제가 드러난 관련자에 대해 엄중히 문책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날 최윤희 차관은 "선수 출신으로서 이런 사태가 발생한 데 대하여 누구보다 가슴 아프게 생각하며 분노한다"면서 "이 사태에 대해 가장 앞장서 책임지고 다시는 이런 안타까운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후배 선수들이 인권이 보장되는 환경 속에서 행복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윤희 차관이 이끌 특별조사단은 3일부터 감사를 시작해 오는 8월 중으로 마칠 예정이다. 대한체육회 클린스포츠센터에 최 선수의 사건이 지난 4월 8일 신고 접수가 됐음에도 신속한 조사가 되지 않고 선수 보호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부분을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다. 종합적인 특별감사와 사법당국, 관계부처, 인권관련 기관단체와도 공조한다. 최 차관은 이날 대한체육회를 직접 방문해 이번 사태와 관련한 경위를 보고받았고 강력한 후속조치를 주문했다.

◆ "수사·제도는 충분, 기존 스포츠기구의 역할 검토 우선" 비판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윤희 차관 임명은 체육계 혁신을 위한 인사였다. 그는 1982년 뉴델리 아시안게임과 1986년 서울아시안게임 여자 수영에서 금메달 5개를 따내며 '아시아의 인어'라는 국민적 애칭을 받은 수영선수로 활동했다. 명성을 떨친 이후에는 대한체육회 이사와 한국여성스포츠회 회장, 한국체육산업개발(주) 대표이사를 지냈고, 지난해 12월 문체부 차관으로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계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 차관이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스포츠혁신의 성과가 당락지어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하지만 일부 체육계에서는 이번 특별조사단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고 있다. 체육인 출신 차관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박근혜정부의 '사격 전설' 박종길 문체부 2차관에 이어 두 번째인데, 당시에도 기대할만한 성과는 없었고, 이번에도 이전과 다름 없는 해결책으로 그칠 거란 우려다. 

전문가들은 매번 체육계에서 폭행, 갑질과 관련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꾸려지는 조사단은 혁신에 효과가 없다고 입을 모은다.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대책을 마련하고 강경한 처벌을 내려야하며, 선수를 보호하는 센터와 기구가 제대로 활동하도록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최동호 스포츠문화연구소 소장은 "조사단은 이미 많이 있다. 검찰, 경찰, 인권위, 각 종목별 대한체육회 조사단과 스포츠공정위원회도 있다"면서 "이 조직이 제대로 동작하는지 이번 기회에 감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이 때렸느냐' 등의 문제는 경찰과 검찰이 다 밝힐 것이고, 선수가 스포츠공정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했는데도 제대로 가동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단언했다.

송강영 동서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도 이번 정권에서 반드시 성과를 보여줘야하는 분야가 스포츠 인권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에도 이런 일이 발생할 때마다 검찰조사며 조사단이 가동됐는데 달라진게 하나도 없다"고 답답해했다. 이어 "제도가 없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게 아니다. 인식의 문제가 바뀌지 않아서다"라며 "대한체육회를 비롯해 체육계가 폭력 인지 감수성이 떨어진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문제가 정치적 수단으로 이용되지 않는다고 바랐다. 송 교수는 "체육계를 일종의 폭력집단, 범죄집단 등으로 잠재적인 편견이 생길 수 있다"면서 "정치적인 쇼는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지지율 40.2% 취임후 최저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연속 하락하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8~2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40.2%로 집계됐다. 지난주보다 2.8%포인트(p) 떨어졌다.  부정 평가는 전주보다 2.8%p 오른 56.9%였다. 긍정과 부정 평가의 격차는 16.7%p다. 잘 모름은 3.0%였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청와대에서 을지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고 있다. 2026.0818 [사진=청와대]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8.8%p↓), 대구·경북(3.1%p↓), 대전·세종·충청(2.7%p↓), 인천·경기(2.3%p↓)에서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또 50대(4.7%p↓), 30대(4.4%p↓), 20대(2.4%p↓) 등에서도 지지율이 떨어졌으나, 60대(3.2%p↑)와 중도층(1.2%p↑)에선 지지율이 올랐다. 리얼미터는 "용산공원 주택 공급 논란으로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불신이 커졌다"며 "조희대 대법원장 서면 제청과 헌법 개정 추진을 둘러싼 여야 갈등,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까지 겹치면서 보수층과 70세 이상 고령층의 이탈이 확대된 것이 하락 요인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9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1.9%, 국민의힘 37.6%로 조사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6.0%p 하락했고, 국민의힘 지지율은 4.5%p 올랐다. 두 당의 지지율 차이는 4.3%p로 오차범위(±3.1%p) 안이다. 조국혁신당은 3.9%, 진보당 2.3%, 개혁신당 2.0%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9.7%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전당대회 종료에 따른 컨벤션 효과가 소멸했다"며 "용산공원 주택공급을 둘러싼 부동산 정책 갈등과 김민석 지도부의 지명직 최고위원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 노출이 겹치며 지지율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선 "여권의 부동산·정국 운영 논란과 한·미 연합훈련 축소에 따른 안보 불안을 집중 부각하면서 보수층 결집과 민주당 이탈층을 흡수했다"며 "30대·70대 이상 및 대구·경북 등에서 지지세를 확대해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해석했다. 대통령 국정 수행과 정당 지지도 조사 모두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3.2%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8-24 08:56
사진
단 49분...안세영, 세계선수권 우승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을 털어내고 돌아온 세계선수권에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3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6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를 49분 만에 2-0(21-17 21-14)으로 제압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로써 안세영은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 단식 정상에 올랐던 2023년 코펜하겐 대회 이후 3년 만이자 개인 통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반면 2021·2022·2025년 챔피언 야마구치는 대회 사상 최초 여자단식 4회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이번 우승은 부상을 딛고 일궈낸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안세영은 지난달 일본오픈에서 왼발 통증으로 기권한 뒤 중국오픈에도 출전하지 않고 재활에 집중했다. 약 한 달의 실전 공백을 안고 세계선수권을 복귀 무대로 선택했지만 우려는 기우였다. 대회 내내 압도적이었다. 안세영은 64강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치르면서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았다. 8강에서는 세계 5위 한웨, 준결승에서는 세계 3위 왕즈이(이상 중국)를 연달아 2-0으로 돌려세웠고 마지막에는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까지 완파했다. 결승에서는 세계 1, 2위의 맞대결답게 초반부터 빠른 랠리가 이어졌다. 안세영은 1게임 7-7에서 연속 득점으로 주도권을 가져왔지만 야마구치의 반격도 거셌다. 15-15 이후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17-17까지 좀처럼 승부가 갈리지 않았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승부처에서 안세영의 집중력이 빛났다. 끈질긴 수비로 야마구치의 공격을 받아낸 뒤 날카로운 대각 공격을 앞세워 4점을 연속으로 쓸어 담으며 21-17로 첫 게임을 가져왔다. 2게임에서는 야마구치가 먼저 3-0으로 치고 나갔다. 하지만 안세영은 서두르지 않았다. 차근차근 격차를 좁힌 뒤 7-7에서 내리 4점을 뽑아 11-7로 인터벌을 맞았다. 야마구치가 11-10까지 따라붙었지만 안세영은 다시 기어를 올렸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을 끌어냈고, 코트 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16-11까지 달아났다. 긴 랠리에서도 안세영이 한 수 위였다. 30차례 넘게 셔틀콕이 오가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뒤 절묘한 드롭샷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며 야마구치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결국 20-14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안세영은 상대 범실로 마지막 점수를 따내며 두 팔을 번쩍 들었다. [뉴델리 로이터=뉴스핌] 안세영이 2026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야마구치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6.08.23 wcn05002@newspim.com 이번 승리로 안세영은 야마구치와 통산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5패로 우위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맞대결에서는 6연승을 질주했다. 올해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세계선수권 결승에서도 야마구치를 꺾으며 확실한 천적 관계를 구축했다. 한국 배드민턴에는 겹경사였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결승에서는 이소희-백하나(이상 인천국제공항)가 세계 1위 류성수-탄닝(중국)을 2-0(21-15 21-15)으로 제압하며 1995년 길영아-장혜옥 이후 31년 만에 한국에 여자복식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안겼다. 이소희-백하나가 31년의 숙원을 풀고, 안세영이 세계 최강의 자리를 되찾으면서 한국 배드민턴은 뉴델리에서 금메달 2개를 수확하는 최고의 하루를 완성했다. wcn05002@newspim.com 2026-08-23 22: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