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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기금+기내식 매각' 하반기 돌파구 찾는 대한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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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기내면세점 묶어 한앤컴퍼니에 매각 검토
기안기금도 신청..유상증자 등으로 4조 마련 전망
올해만 15조원 피해 예상..대한항공 여객 96%↓
하반기 무급휴직설까지 돌아.."자금 지원 절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1조원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을 지원받는 대한항공이 기내식과 기내면세점 사업부까지 매각해 1조원을 추가로 확보할 전망이다.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지원받은 1조2000억원을 더해, 이달 중 1조원대 유상증자까지 예정돼 있어 올해 대한항공이 자구 노력으로 마련할 자금은 4조원에 달한다. 매물로 내놓은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까지 매각이 성사된다면 대한항공은 올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4조원이 넘는 차입금과 수천억원의 고정비 지출에 들어갈 유동성 확보가 절실한 상황.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한항공이 자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19.04.08 leehs@newspim.com

◆기안기금 지원 앞두고 기내식+기내면세점까지 매각 결정

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기내식과 면세점 사업부 매각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달 진행한 컨설팅 결과 기내식 사업과 기내 면세점 사업, 조종사 운항훈련센터 등을 매각하기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기내식과 기내 면세점 사업을 묶어 사모펀드(PEF)인 한앤컴퍼니에 매각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매각 규모는 1조원대로 알려져 있다. 당초 대한항공은 기내식 매각설이 불거지나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 개입으로 지지부진하면서 방향을 튼 것으로 관측된다.

대한항공은 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기안기금 지원도 예정돼 있다. 기안기금 운용심의회는 지난 2일 6차 회의를 열고 "대한항공은 기금의 지원요건을 충족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자금 신청 시 세부 지원조건을 심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기금 지원을 신청하면 주채권은행에서 코로나19 피해 여부를 확인해 산업은행에 의견을 제출하고, 산업은행이 실무심사에 나선다. 이후 심의회에서 지원한도, 지원방식 등을 최종 결정하면 산업은행이 최종적으로 자금을 집행하게 된다.

대한항공에 투입될 자금은 총 1조원 규모로 코로나19 여파로 상반기 막대한 타격을 받은 대한항공의 유동성 확보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기안기금 신청 공고 전이라 구체적인 지원 시기나 규모, 방식 등을 알 수 없지만 코로나 여파가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자금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며 "기안기금 지원 공고가 나오면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자금 지원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1조2000억원을 지원 받았고, 이달 중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까지 예정돼 있다. 올해 대한항공이 자구안으로 마련한 자금은 4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대한항공이 연말까지 상환해야 할 차입금은 4조원으로, 매물로 내놓은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까지 매각이 성사된다면 대한항공은 올해 유동성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격납고에서 수리 중인 항공기들. 2019.11.11 mironj19@newspim.com

◆국제선 여객 96%↓올해만 '15조' 손실...10월 무급휴직설도

이처럼 대한항공이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이유는 올 하반기 항공업황이 더 억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항공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올 2~6월까지만 6조5454억원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최소한 올 하반기까지는 매출 타격이 불가피한 가운데, 항공협회는 7월부터 연말까지 8조7977억원의 추가 매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항공협회 관계자는 "해외여행 불안심리로 코로나 회복 후에도 수요회복 효과가 미비할 수 있다"며 "해외 전문기관의 수요회복 및 백신개발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현재와 같은 국제여객 셧다운 상태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운항하지 못하는 항공기 관련 비용과 급여 등 고정비 지출을 절감하기 위해 오는 10월까지 임직원 70%를 대상으로 순환 휴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미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경영상태가 정상화될 때까지 반납하기로 했고, 외국인 조종사 390명 전원은 3개월간 무급휴직에 돌입했다.

순환 휴직이 끝나는 오는 10월에는 전직원을 대상으로 무급 휴직에 돌입할 것이란 소문이 앞서 돌았다. 대한항공 측은 "전직원 무급 휴직은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직원들의 순환휴직이 끝나는 10월에도 업황이 나아질 가능성이 없어 고정비 절감을 위해 여러 방안을 검토할 수 밖에 없다는 게 업계 관측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코로나 여파가 빠른 기간 내 회복되기 힘들 것으로 보여 대한항공의 유동성 위기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기안기금 지원은 대한항공에 큰 도움이 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다만 "기안기금 지원이 실효성을 거두려면 수요자 입장에 맞는 지원 시기와 방법 등을 대한항공과 협의해 나가야 한다"며 "자금 지원 대가로 불필요한 조건을 제시한다면 항공업계 정상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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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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