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유럽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가 6월 초부터 한 달 넘게 5000명 내외 수준에서 줄지 않고 있는 가운데, 누적 확진자가 158만명을 넘어섰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스웨덴 스톡홀름 현지시간 13일 오전 기준으로 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8만5334명으로 주말 동안 1만2480명, 누적 사망자는 17만9433명으로 415명 늘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3월 중순부터 급증해 3월 27일 경부터 4월 13일 경까지 3만명을 훌쩍 웃돌다가 이후 2만명 대로 내려서면서 점차 줄었다. 이어 4월 말부터 2만명 밑으로 한층 내려선 후 5월 11일부터 대체로 1만명을 밑도는 수준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신규 확진자가 5000명 내외에서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
국가별로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28만9603명으로 유럽에서 가장 많고, 전 세계에서는 미국, 브라질, 인도, 러시아, 페루, 칠레, 멕시코에 이어 8번째를 기록 중이다. 주말 사이 멕시코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영국이 7번째에 8번째로 밀려났다.
스페인(25만3908명), 이탈리아(24만3061명), 독일(19만8963명), 프랑스(17만752명)에서는 한 때 수천명에 달했던 신규 확진자가 수백명 수준으로 떨어졌으나 여전히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외 스웨덴이 7만명대, 벨기에가 6만명대, 네덜란드가 5만명대, 포르투갈이 4만명대, 폴란드와 루마니아가 3만명대, 아일랜드가 2만명대, 오스트리아와 체코, 덴마크가 1만명대를 기록했다.
사망자는 영국이 4만4819명으로 여전히 유럽에서 가장 많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전 세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3번째다.
이어 이탈리아(3만4954명), 프랑스(3만4명), 스페인(2만8403명), 벨기에(9782명), 독일(9064명) 등에서는 일일 사망자 수가 10명 내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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