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의대 정원 늘리겠다는 당정청, "반대" 의료계와 충돌 '불가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존 의대 정원 확대·의대 신설 방안도 검토
의료계 "무작정 증원보다 의사 부족 지역 유도 정책 필요"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당정청이 10년 넘도록 머물러있던 의과대학 정원을 확대하기로 방향을 정하면서 의료계와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정부와 여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을 맞아 향후 필수의료와 역학조사관 등의 인력을 늘리기 위한 의대 정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의료계는 의대 정원 확대보다 의료인력 재분배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15 kilroy023@newspim.com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하겠다"며 "지난 총선에서 필수진료 공공의료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의대정원을 확대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적 있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필수의료 인력, 역학 조사관 등 특수전문과목 인력, 기초과학 및 제약 바이오 연구인력 확충을 위해 의대 정원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며 "구체적 규모와 추진방안은 조만간 당정 협의를 거쳐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기에 역시 코로나19를 맞이해 공공의료에 종사할 인력을 양성하는 공공의과대학 설립도 함께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 기존 의대 정원 늘리거나 신설하거나...민간서도 의사 부족 연구 나와

국내 의과대학 설립은 지난 1997년 가천대 의과대학이 마지막이었다. 이후 지난 2018년 서남의대가 부실 문제로 폐교되면서 41개였던 의과대학이 40개로 줄었다.

40개 의대에서 매년 배출되는 졸업생 수는 3058명이다.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위해 우선 40개 의대의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대 설립을 위해서는 법안이 발의돼 국회에서 통과돼야 하는 만큼 시간이 걸린다. 이에 우선 각 의대의 정원을 최대 1000명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다만 이 경우 의대가 없는 지역에서의 의사인력 수급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 이에 의대 설립 역시 가능성은 열려 있다. 현재 전라남도의 순천대, 목포대 등은 의대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으며 경북에서는 안동대, 서울에서는 서울시립대가 의대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방침을 뒷받침하는 연구결과도 있다. 홍윤철 서울대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연구한 '의사인구 적정성 연구'에 따르면, 오는 2021년부터 의대 입학정원을 1500명 늘려도 오는 2067년까지 의사인력이 부족하다.

지난 2017년 기준 인구 1000명 당 환자를 진료하는 임상의사 수는 한국이 2.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4보다 적다. 특히 이 2.3명은 한의사까지 포함한 수치라서 순수 의사 인력만을 봤을 때는 더 부족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반면 국민 1인당 외래진료 횟수는 연간 16.6회, 평균 재원일수도 18.5일로 OECD 국가 중에서도 최상위권이어서 국내 의료진의 노동량은 OECD 국가 중 가장 많다.

여기에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의료 수요는 늘어나 당장 내년부터 의대 정원 1500명을 늘리더라도 오는 2067년까지는 인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대햔의사협회는 지난 14일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실을 방문해 의대 정원 확대 추진 방안에 대한 의료계 입장을 전달했다. [사진= 대한의사협회]

◆ 회원 대상 의견 묻는 의협...최대집 회장 "인력 재분배 방식으로 접근해야"

의료계 중앙회인 대한의사협회는 당정청의 의대 정원 확대 움직임에 곧바로 회원 의견 수렴에 나섰다. 지난 13일 긴급상임이사회를 개최하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원격의료, 첩약급여화에 대한 전 회원 설문조사 실시를 의결한 것이다.

이에 의협은 오는 21일까지 실시되는 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정부는 의료인이 자부심을 갖고 최선의 진료를 펼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는커녕 혼란한 틈을 이용해 의료계가 반대해온 정책을 기습적,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회원의 뜻을 수렴 중이지만 그동안 의대 정원 확대에 대해 의협은 강경한 반대 입장을 보여왔다. 의협은 지난 14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고 있는 강기윤 미래통합당 의원을 방문해 의대 정원 확대 반대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최대집 의협 회장은 "의사인력 문제는 의대 증원이 아닌 현재의 인력을 재분배하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상대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지역에서는 건강보험 수가를 파격적으로 높이는 식의 유인동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우리나라는 의사 수가 부족해 코로나19 사태에서 무능한 대처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며 "확진된 환자수와 사망자 수를 보았을 때 객관적 지표는 상당히 우수한 의료적 대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중보건, 방역, 보건행정, 감염내과 의사, 예방의학과 의사, 각종 연구직 의사들을 늘리기 위해서는 의대 정원을 확대해 의사 수를 늘리는 것이 아니라 의사 분포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정교한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자체 연구소인 의료정책연구소를 통해 의대 정원 확대보다 의료 수요에 맞는 적정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의료정책연구소는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의료수요에 부합하는 적정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전공의 수급 장기계획이 마련돼야 한다"며 "무조건적 의대신설이나 증원은 가장 단편적이고 임기응변적인 의사인력 수급조절 정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연구소는 "한 명의 의사가 양성되는 데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한 만큼 의사인력 양성체계 전주기를 감안해 입학정원, 합격률, 지역 전문과목 및 인력수급 등 다양한 요소에 대한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정책개입이 수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청년버스킹 축제' 17일 오후 1시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사진=감엔터테인먼트]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GPU 없는 내 PC서 초대형 AI 돌린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애플과 메타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에서 손을 잡았다. 보통 데이터센터 기반 클라우드에서 돌아가는 AI 모델을 개인 컴퓨터에서 직접 돌리는 방식이다. 애플과 메타는 15일(현지시간) 메타의 새 오픈웨이트 모델 '뮤즈 스파크 오픈'을 애플 고성능 데스크톱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공개했다. 파라미터가 8160억 개에 이르는 대형 모델이다. 파라미터는 AI가 학습한 내용을 저장하는 단위로, 많을수록 모델이 크고 성능도 높은 편이다. 맥스튜디오 2~4대를 연결하면 코딩이나 영상 분석 같은 작업을 맡길 수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엑스(X)에 맥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올리고 "뮤즈 스파크 오픈이 존 터너스(애플 CEO)와 애플의 작업 덕분에 새 맥스튜디오에서 훌륭하게 돌아간다"고 적었다. 터너스 CEO는 "이 정도 수준과 규모의 모델을 책상에서 바로 이렇게 효율적으로 돌릴 수 있다니 놀랍다"고 답했다. 핵심은 모델이 클라우드가 아니라 내 컴퓨터 안에서 돌아간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AI를 쓰려면 대형 데이터센터에 깔린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빌려 써야 했다. 맥스튜디오에서 대형 모델을 돌릴 수 있다는 것은 애플 칩이 그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신호다. CNBC는 이번 협업이 "AI 칩 시장에서 애플의 힘이 커지고 있음을 시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은 이번에 자사 칩의 성능 측정 결과를 새로 공개하고, 하나의 AI 모델을 여러 대의 컴퓨터에 나눠 돌리는 기술 문서도 내놨다. 자체 소프트웨어 도구인 MLX를 통해서다. 개발자는 허깅페이스 같은 사이트에서 복잡한 설정 없이 애플용 모델을 내려받을 수 있다. 뮤즈 스파크 오픈은 애플 기기에서 더 빠르게 작동하도록 조정됐다. 오픈웨이트 모델은 AI가 학습한 결과물이 공개돼 누구나 내려받아 자기 기기에서 돌릴 수 있는 모델이다. 메타는 뮤즈 스파크 오픈이 상업적 이용을 일부 허용하는 조건으로 공개된 모델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CNBC는 이번 조치가 "메타의 재편된 AI 노력에 대한 중요한 신뢰의 표시이며 오픈AI와 앤스로픽에 도전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스 최고경영자(CEO)가 15일(현지시간) 애플 맥(Mac) 스튜디오에서 돌아가는 메타 에이전트 화면을 소셜미디어 X에 올렸다.[저커버그 CEO X 게시물 캡처] 2026.10.1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10-16 04:09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