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이인영 "내 가족에 대한 커다란 의혹, 어느 정도 규명됐다고 생각"

기사입력 : 2020년07월21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7:10

"근거없는 보도로 가족들 힘든 것도 생각해달라"
"남은 의혹도 청문회에서 소상히 밝힐 수 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21일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커다란 의혹은 어느 정도 규명됐고 불식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인영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 앞에서 가진 스탠딩 브리핑에서 가족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질문을 받고 "내 아들의 병역과 유학 문제와 관련해 큰 의혹은 어느 정도 규명됐고 불식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계속해서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서는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탠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3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2020.07.21 alwaysame@newspim.com

이 후보자는 아들의 호화 유학 논란과 병역 면제 관련해서 곤혹을 치르고 있다. 또 이 후보자 아들은 불법 주류 제조와 관련한 논란까지 있다.

특히 아들이 2013년 파주의 디자인 교육기관인 타이포그래피배곳(파티)에 입학했을 당시 파티 이사진에 이 후보자의 부인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과 관련해 특혜 입학 논란까지 불거지고 있다. 이 후보자 아들은 파티와 학·석사 편입 협약을 맺은 곳으로 유학을 갔다.

뿐만 아니라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 부인이 재직 중인 모 재단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서울시로부터 2억원에 가까운 보조금을 받았는데 그 과정이 공정했느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이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첩첩산중'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 후보자는 대부분의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이날 스탠딩 브리핑 자리에서도 "의혹을 대부분 소명했으며, 남은 의혹도 청문회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3일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이 후보자는 "(아들의) 병역이나 유학 문제와 관련해서 큰 의혹은 어느 정도 규명했으며 불식됐다고 판단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와 내 아내, 아들과 관련한 의혹이 계속해서 제기되고 있는데 아주 담담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어 "그런 의혹들은 장관 청문회 과정에서 관행적으로 반복된 것이기 때문에 나 역시 예외일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때로 근거 없는, 과도한 이야기들이 보도되면서 나와 아내, 아들이 매우 힘들고 어려울 것이라는 측면에서 함께 생각해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자는 아울러 "대체로 남은 문제들은 청문회에서 기본적인 내 생각에 따라서 소상히 밝히고 입장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스탠딩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 후보자는 오는 23일 청문회를 앞두고 있다. 2020.07.21 alwaysame@newspim.com

이 후보자는 그러면서 아내가 속한 재단이 서울시에서 지원금을 받은 것이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내 아내는 내 정치와 별개로 아주 훌륭한 NGO(비영리기구) 활동가"라며 "내 아내가 활동했던 2008년에서 2012년 사이엔 내가 국회의원이 아니었고 이명박 전 대통령 시절,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에 환경부나 서울시 관련 활동도 했었다"고 언급했다.

또 "그런 이야기들을 생각해 보면 많은 분들이 굉장히 균형감 있게 내 아내에 대한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입견, 편견 이런 부분들은 빼고 객관적이고 조금은 진지하게, 따뜻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