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남부

속보

더보기

[인터뷰]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화합·통합 행정정치 할 터"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2:02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1:14

"여야와 관계 없는 시민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지난 1일 미래통합당 소속 김기정 수원시의회 의원(영통2·3, 망포1·2동)은 후반기 의회 부의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과반수의 득표로 후반기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김 부의장은 수원시의회 제7대, 8대, 10대를 거쳐 11대까지 입성한 4선 시의원이다. 김 부의장은 이같이 오랫동안 수원시의회에 몸담을 수 있는 비결을 초선의원 당시처럼 타이트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과 인터뷰하는 김기정 수원시의회 부의장 [사진=수원시의회] 2020.07.27 jungwoo@newspim.com

◆ "시의회 '여대야소' 상황 싸워서 해결 안돼…소통으로 풀 것" 

27일 경기 수원시의회 부의장실에서 만난 김기정 부의장은 "수원시를 위해 화합, 통합하겠다"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그는 "부의장은 단순히 당으로만 생각할 수는 없는 자리다"며 강조하면서 "(여대야소 상황에서) 민주당과 충분히 논의하고 한발 물러서서 보게 된다"라며 "여야와 관계없이 시민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노력하고자 한다. 수원시를 위해 화합과 통합을 하겠다"고 했다.

반면, 김 부의장은 소수당인 미래통합당 소속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소통을 통해 풀어 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소수당으로 조례 하나까지도 추진하기가 힘들다. 싸워서 될 수 있는 것이 있고 소통으로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 있다"라며 "부의장으로서 민주당, 집행부와 지속해서 이야기하며 해결하려고 노력 중이다"라고 말했다.

◆"수원 소각장, 이전만 대안은 아냐"...지중화시설 등 다양한 방법 강구해야

김 부의장은 수원시가 해결해야하는 현안으로 영통구 자원회수시설(일명 소각장)과 관련한 갈등 해결을 꼽았다. 최근 수원시가 영통구 소각장에 대해 재연장을 위해 대보수를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수원 영통 주민들은 "소각장 재연장 중단하고 이전하라"며 거센 반발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의장은 "(수원시에서) 2035년도까지 소각장을 운영하게 생겼다"며 "(해당)주민들은 용인시는 소각장을 이전하는데 우리는 왜 이전 안 하느냐에 대해 쟁점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비용은 들겠지만, 유럽의 사례처럼 소각장을 지중화하고 위에는 공원이나 체육시설을 만드는 것이 하나의 대안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의 아이디어를 소개했다.

특히 김 부의장은 수원시 문제점으로 개발행위만 부각되고 실제적인 실행은 없는 것이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수원시의 도시개발은) 개발행위에만 부각돼 있다. 염태영 시장은 각종 시설을 유치한다고 해놓고 4-5년동안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의회 믿고 맡겨주시는 만큼 삶 향상하는 조례로 보답"

수원시의회 11대 후반기를 꾸려나갈 김 부의장은 수원시민을 향해 "시의원도 여야가 있고 집행부의 관계가 역학적으로 관련돼 있다"라며 "믿음을 가지고 여야 집행부 간의 관계를 잘하고 있으면 시민들에 바람직한 모습으로 보일 것이다. 시민은 의원이나 집행부를 믿고 함께 해준다면 의회는 힘을 받아서 더욱 노력할 것이다. 의회는 시민의 삶을 향상하는 조례를 만들며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jungwo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