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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HCN 우선협상대상자에 KT스카이라이프…"공공성 이슈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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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와 방통위, 공정위 심사 남아
물적분할 마무리된 11월 이후에나 인수 마무리될 듯

[서울=뉴스핌] 김지나 기자 = 현대HCN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가 낙점됐다. 인수가 마무리될 경우, KT는 유료방송 업계에서 명실상부 1위자리를 지키게된다. 하지만 인수 과정에서 공공성 문제는 아직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다.

27일 현대HCN은 우선협상대상자를 KT스카이라이프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대HCN 매각 본입찰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KT스카이라이프, LG유플러스 등 통신3사 모두가 뛰어들며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현대HCN은 서울, 부산, 대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종합유선방송사업권(SO) 8개를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강남권 권역 중심이라 월평균매출(ARPU)이 높다는 점에서 유료방송 업계에서 매력적인 매물로 평가받아왔다. 또 물적분할을 준비하고 있는 현대HCN은 보유하고 있는 현금 3587억원(작년 말 기준)을 존속법인 현대퓨처넷에 남겨 매각가를 낮췄다. 여기에 경쟁입찰 방식으로 매각 방식을 전환해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당초 현대HCN 유력 인수자로 거론된 사업자는 SK텔레콤이다. SK텔레콤은 작년부터 현대HCN 인수를 두고 현대백화점그룹과 딜을 추진했지만, 현대백화점 그룹이 돌연 경쟁입찰로 돌아서며 KT스카이라이프가 유력 인수자로 새롭게 떠올랐다.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 인수와 관련해 직·간접적으로 강한 인수의지를 내비쳐왔다. 유료방송 업계에서 인터넷(IP)TV로 대세가 이동하는 과정에 위성방송을 하고 있는 스카이라이프 가입자 역시 케이블TV와 마찬가지로 점점 줄기 시작했다. 이에 스카이라이프는 위성과 방송의 결합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해 위기를 타개하려는 의지를 보였고, 그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 바로 현대HCN 인수다.

케이블TV업계 관계자는 "스카이라이프는 가입자가 점점 빠지고 있는 상황에 KT 그룹 내에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해 규모를 키워야 하는 상황"이라며 "이에 현대HCN 인수가를 6000억원 내외로 적어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고 귀띔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유선방송 시장의 변화 과정에 경쟁사가 인수합병(M&A) 되고 있고, 글로벌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이 급성장하며 생존에 위협을 받게 됐다"면서 "성장 모멘텀을 찾아 공공성을 지켜나갈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 M&A를 추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KT스카이라이프가 선정되며 향후 KT스카이라이프는 현대HCN에 대해 추가적인 실사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를 거치고, 물적분할 심사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HCN 관계자는 "11월을 기일로 물적분할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과기정통부와 방통위, 공정위 심사가 남았고 물적분할이 마무리된 11월 이후에나 인수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KT스카이라이프의 현대HCN 인수 과정에서 가장 큰 변수는 공공성이다.

KT스카이라이프는 위성방송 출범은 도서산간 지역, 국만의 난시청 해소, 고품질의 디지털 콘텐츠 제공 등 공공성을 목표로 2001년 정부 국책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고 2002년 개국했다.

이후 방송법상 대기업 소유제한 폐지로 개정되며 KT 지분이 51%까지 늘어난 KT스카이라이프는 기존 목적에서 벗어나 대통신기업에 의해 지배되고 상업화됐다는 문제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다시 공적 역무를 수행하기 위해 KT 지분율을 줄여야 한다는 논의도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유료방송 M&A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려고 하지만 KT의 경우 유료방송 시장에서 압도적인 1위라는 점, 스카이라이프의 공공성 이슈 등을 놓고 각계 반발이 클 것이라는 점 등을 고려할 때 인허가에 상당기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공공성 이슈는 법안 발의도 준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현대HCN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것에 대해 국내 유일 위성방송사로서 위성과 방송의 M&A라는 측면에서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갖게된다"면서 "특히 국내 미디어콘텐츠 산업 발전과 방송의 공적책무인 지역성 강화와 위성방송에 요구되는 공적책무 확대, 이용자 후생 증진을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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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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