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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소폭 상승...금값, 사상최고 찍고 차익실현

기사입력 : 2020년07월28일 19:16

최종수정 : 2020년07월28일 19:16

[런던/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2분기 어닝시즌이 정점을 향해 가는 가운데 28일 세계증시가 혼재된 양상 속에 대체로 소폭 상승하고 있다. 금값이 사상최고치를 찍은 후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나 후퇴하자 미달러가 회복하고 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2% 오르고 있으나, 아시아 장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던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은 0.43% 하락 중이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0.8% 올랐으며, 중국증시의 블루칩 지수는 0.8% 상승 마감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나스닥 지수가 1.7% 급반등한 덕분에 상승했다. 이번 주 기술주들의 어닝 호재가 상승 흐름을 이끌었다.

미국 S&P500 주가지수선물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골드만삭스의 유럽 및 아시아 포트폴리오 솔루션 책임자인 쇼쾃 분글라왈라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를 반영해 어닝 전망치가 상당히 낮춰지기는 했지만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기업 중 81% 가량이 전망을 웃돌았다"고 전했다.

금값은 이날 온스당 40달러 가까이 오르며 일시 1980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차익실현 매도세가 출회돼 변동장세가 연출되는 가운데 온스당 1915달러까지 밀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이번 주 초수용적 정책 기조를 다시 확인하고 장기적으로 인플레이션 상승을 용인한다는 신호를 보낼 것이라는 기대감에 금값은 1주여 만에 온스당 125달러 이상 급등했다.

은값도 동반 상승하며 일시 온스당 26달러16센트로 2013년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은값은 7거래일 만에 33% 급등했다.

반면 국제유가는 최근 미달러 하락이 상방 압력을 줬으나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이동제한이 다시 내려지면서 하방 압력을 받고 있다.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43달러76센트로 0.32%,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41달러30센트로 0.72% 각각 하락 중이다.

런던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 28일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외환시장에서는 금값이 후퇴하면서 최근 하락세를 이어왔던 미달러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6개 주요 통화대비 달러인덱스는 2년 만에 최저치인 93.416에서 93.975로 올랐고, 유로는 1.1781달러로 2년 만에 최고치를 찍은 후 소폭 후퇴하고 있다.

달러는 스위스프랑 대비 2015년 중순 이후 최저, 엔화 대비 5개월 만에 최저치를 각각 기록한 후 소폭 반등 중이다.

도이체방크의 주요10개국 전략 책임자인 앨런 러스킨은 "환율은 각 국가 경제의 상대적 성적을 따르고 있다"며 "현재 명확히 나타나는 패턴은 중국과 미국 어느 곳에 익스포저가 있느냐에 따라 경제 성적과 환율 움직임이 갈라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호주와 칠레, 브라질 등 중국이 대거 수입하는 상품 수출국들은 선전하고 있는 반면,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국가의 경제와 통화는 상대적으로 부진하다"고 설명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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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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