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순풍 속 첫 출항' 울진 국립해양과학관 무얼 담고있나

기사입력 : 2020년08월01일 13:04

최종수정 : 2020년08월01일 14:21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전찬걸 군수 "국립해양과학관 본격 운영... 울진, 환동해중심도시 부상"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바다, 금강송숲, 자연용출온천 등 자연이 주는 모든 자원을 한 곳에 지니고 있는 경북 울진에 해양관광을 견인할 새로운 명소가 탄생했다.

지난 2015년 첫 삽을 뜬 이래 6년만에 문을 활짝 연 국립해양과학관이 그것이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해양자원·해양에너지·해양신산업 등의 다양한 해양 주제 전시공간과 바다 위를 걷는 통로 스카이워크, 수심 6m의 수중에서 동해 바다 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 시설을 갖춰 체험관광과 교육, 해양 산업이 어우러지는 해양과학의 요람으로 각광받고 있는 경북 울진 죽변의 국립해양과학관. 2020.08.01 nulcheon@newspim.com

7월 마지막일인 31일 경북 울진군 죽변면 후정리 소재 국립해양과학관에서 열린 개관식에는 문성혁 해수부장관, 이철우 경북지사, 박형수 국회의원, 전찬걸 울진군수와 과학관 시공 관계자들, 수산인, 주민 등이 대거 참석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여는 해양과학관의 장도를 기렸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지난 2015년부터 5년간 971억원(국비 852, 지방비 119)을 투입해 지난해 12월 준공됐다. 당초 준공과 함께 문을 열고 본격 운영할 계획이었으나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로 잠정 연기됐다.

이날 문을 연 국립해양과학관은 당초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의 이름으로 출발했으나, 지난 2019년 11월, 설립과 운영근거 등을 담은 '국립해양과학관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법적 근거 마련과 함께 향후 튼실한 운영 등을 위한 법적근거도 마련했다.

해양과학관은 본관과 숙박동, 해중전망대 및 야외광장으로 이뤄져 있다.

본관은 상설 전시관(3층), 기획전시관 및 VR체험공간(2층)이 구성돼 있으며, 숙박동은 합숙 교육프로그램 시 최대 50인을 수용하는 숙박시설을 갖췄다. 야외는 해양생물 모형 전시물이 있는 광장과 동해안 해안선 및 해중을 관찰할 수 있는 해중전망대가 있다.

문성혁 해수부장관과 이철우 경북지사, 전찬걸 울진군수 등이 지난달 31일 경북 울진 죽변 후정리 국립해양과학관 개관식을 갖고 있다.[사진=울진군] 2020.08.01 nulcheon@newspim.com

특히 해양자원·해양에너지·해양신산업 등 해양을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의 전시공간과 바다 위를 걷는 통로 스카이워크, 수심 6m의 수중에서 동해 바다 속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해중전망 시설을 갖춰 체험과 교육, 해양 산업이 어우러지는 해양과학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전 요소를 고루 갖췄다.

울진군은 해양과학관이 본격 개관함에 따라 인근에 위치한 죽변항과 덕구온천, 죽변 스카이바이크 등 생태관광자원과 과학관과 연접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와 환동해산업연구원 등 해양 연구,산업기관과 연계해 이 곳 죽변면 후정리가 전국 최고의 해양과학연구와 해양생태관광의 요람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가상체험VR관, 독도체험 전시회, 극지체험 전시회, Ocean Hall 등 주요 전시시설은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양지질․환경․생물․물리․영토 등 해양과학의 전반적인 분야를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많은 관람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된다.

전찬걸 울진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과거에 울진이 대게를 비롯한 어업이 중심이었다면 국립해양과학관 개관, 후포마리나항만 건설 등 해양관광시대를 선도하는 지자체로 변모하고자 모든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며 "이번 국립해양과학관 본격 운영을 시작으로 청정 울진군이 환동해 해양중심도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의원(미래통합당,영주·영양·봉화·울진군)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해양자원·해양산업·해양에너지 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과 해양분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바다에서 바라본 경북 울진 죽변 후정리 소재 국립해양과학관과 바다 위를 걷는 스카이워크. 2020.08.01 nulcheon@newspim.com

경북도는 국립해양과학관 개관과 연계한 '대한민국 해양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환동해지역 바다에 대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해양지식 함양을 제고하고 경북 동해안 홍보를 활성화할 방침이다.

향후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감안해 △환동해 해양정책 소개 및 강좌, △해양개발정책 토의, △국립해양과학관 및 KIOST 동해연구소 견학 등 내실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이날 개관 축사를 통해 "바다는 미래의 희망이자 자원의 보고인 만큼 앞으로 경북 동해안의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국립해양과학관이 경북 동해안 해양과학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밝혔다.

nulche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양대 노총에 110억원 편향 지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을 심의하는 국회가 정부가 편성하지도 않은 양대 노총 지원 예산 110억원을 슬쩍 끼워 넣은 점은 정치권에서 관행처럼 이어온 '쪽지예산'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국민 호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 정치권 이해관계에 따라 쓰이고 있는 것이다. 19일 국회 기후환경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전체회의를 통과한 고용노동부 등 환노위 소관 예산안 예비심사보고서를 보면 고용노동부 취약노동자지원 사업 부문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 각각 55억원씩 지원하는 사업 예산이 신규 반영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병도 소위원장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제1차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를 주재하고 있다. 2025.11.17 pangbin@newspim.com 한국노총 지원 예산을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노총이 운영하는 중앙근로자복지센터 승강기·에스컬레이터 교체에 40억원, 난방 설비 교체 5억원, 지하주차장 안전 성능 10억원이 반영됐다. 민주노총 지원 예산을 보면 민주노총 임차보증금 예산 55억원이 편성됐다. 양대 노총 지원 예산은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없었으나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민원성 쪽지예산을 받아 관련 예산을 집어넣었다고 전해졌다. 야권에서는 민주당이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양대 노총 쪽지예산을 끼워 넣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에 기여한 양대 노총에 대한 보은성 예산에 더해 내년 지방선거에서도 '함께 하자'는 정치적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지적이다. 앞서 한국노총은 지난 6월 대통령 선거 때 당시 이재명 민주당 후보를 공개적으로 지지 선언했다. 민주노총은 대선 때 특정 후보 지지 선언을 하지 않았으나 노란봉투법(노동조합법 개정안)을 강행 처리한 민주당과 노동 정책 노선을 같이 하고 있다. 양대 노총은 노동계에서 영향력이 큰 노동조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조합원은 각각 116만명, 108만6000명이다. 양대 노총에 소속된 조합원은 전체 노조 조합원 약 82%를 차지한다. 양대 노총을 우군으로 두면 압도적인 노동계 지지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재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제3노조, MZ 노조, 비정규직 노조를 지원하다고 했으면 그나마 명분이 있다"며 "민주노총이 정권 교체에 가장 크게 기여한 단체라는 건 국민 모두 알고 있고 지난 대선에서 한국노총조차도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누가 봐도 정권 교체에 대한 대가성 지원 사업"이라며 "이 예산은 삭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SOC…지방선거 표심 노려 문제는 정치권 이해관계가 달린 쪽지예산이 난무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치권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에서 올라오는 각종 민원을 들어줘야 해서다. 정부가 건설경기 부양을 위해 철도·도로 등 SOC 분야에 대한 재정 투입을 확대한다. [사진=뉴스핌DB] 당장 지방에 도로·다리를 깔고 보수하는 예산이 급증하고 있다.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는 하루 전인 지난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토부 예산을 당초 정부안보다 약 2조 4000억원 증액했다. 증액된 예산은 대부분 지역 사회간접자본(SOC) 인프라 확충과 지역균형발전 사업에 배정됐다. 국토위는 특히 정부가 반영하지 않은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예산 100억원을 신규 배정했다.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 추진이 늦어지는 곳을 대상으로 국민체육센터와 같은 생활 SOC를 건설하는 돈을 정부가 일부 지원한다는 것이다. SOC 예산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를 거치며 눈덩이처럼 증가할 수 있다. 국토위는 말 그대로 예비심사일 뿐 실제로 예산을 깎고 늘리는 일은 예결위에서 하기 때문이다. 국회 안에서는 일부 예결위원은 벌써 쪽지예산을 수십장 받았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쪽지예산에 혈세는 줄줄이 새고 있다. 감사원이 지난해 말 공개한 '국고보조금 편성 및 관리 실태'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부당 지원된 국비만 20개 사업으로 2520억원에 달한다. ace@newspim.com 2025-11-19 14:25
사진
'피고인' 김건희 두달 만에 공개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김 여사의 속행 공판을 진행하고 있다. 법원이 19일 김건희 여사 재판의 중계를 서증조사 전까지 일부 허용했다. 이에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의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공개될 전망이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 9월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뉴스핌 DB]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날 공판 전체에 대한 재판중계허가신청서를 제출해 재판부는 개정 직후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권리는 헌법적으로 요청되는 것으로 최대한 보장돼야 하지만, 재판의 확정까지 피고인이 무죄 추정을 받을 권리도 함께 보호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재판 중계의 범위를 정해야 하는데, 이 사건에 관한 서증에 나온 제3자의 개인정보·주민번호·주소 등을 공개할 경우 회복하기 어려운 법익 침해의 가능성이 있다"며 "19일 공판 중 공판 개시 후 서증조사 전까지에 한해 중계를 허가함이 상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가 중계 일부 허용을 선고한 직후 오전 10시 17분께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섰다. 검정색 코트에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김 여사는 구치소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피고인석에 앉았다. 이후 오전 10시 19분부터 서증조사가 진행돼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약 2분 동안 짧게 공개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재판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에 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서증조사를 마쳤다. 나머지 서증조사는 오후 재판에서 이어질 계획이다. 오전 재판 종료 직후 일부 방청객이 "김 여사님 힘내세요. 사랑합니다"라고 외치자 김 여사는 꾸벅 인사하고 퇴정했다. hong90@newspim.com 2025-11-19 11: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