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강원

속보

더보기

[종합3보] 의암댐서 선박 3척 전복...사망 1명·실종 5명·구조 1명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17:58

최종수정 : 2020년08월08일 09:42

수초섬 고정 중 사고...수문통해 휩쓸려 실종자 가평·청평까지 수색
정세균 총리 "모든 가용 인력·장비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만전" 당부

[춘천=뉴스핌] 이순철 이형섭 기자 = 6일 오전 11시 6분쯤 강원 춘천시 서면 의암댐 상류 500m 지점에서 경찰정 등 3척의 배가 전복됐다.

의암앞 대교 3번째 교각에 의암댐 인공 수초섬이 걸려 있는 모습.[사진=강원소방본부] onemoregive@newspim.com

이 사고로 3척의 배에 있던 8명이 급류에 휩쓸려 1명은 스스로 빠져나왔으나 7명이 실종됐다. 전복된 사고 선박은 경찰정과 환경감시선, 쓰레기수거를 위한 ASSUM 고무보트 등 3척이다.

전복된 경찰정에는 A(56) 경위와 시청 공무원 등 2명이 타고 있었으며 환경감시선에 5명, 고무보트에 1명 등 총 8명이 타고 있었다.

이날 사고는 폭우로 떠내려가는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에 나선 경찰정이 댐 보호를 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에 걸려 뒷부분부터 침몰하면서 발생했다.

경찰정 침몰 당시 주변에 있던 민간 고무보트와 환경감시선(춘천시청 행정선)이 구조에 나섰으나 3척 모두 전복돼 7명이 실종됐다. 1명은 자력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낮 12시 58분쯤 환경감시선에 승선했던 근로자 1명은 춘성대교 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폭우로 떠내려가는 인공 수초섬을 고정하는 작업중에 함께 실종됐던 60대 작업자가 경기 가평 남이섬 선착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고 당시 의암댐은 지난달 31일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수문을 열어 의암호 물을 방류 중이었으며 전복된 선박들은 폭 13m의 댐 수문을 통과해 하류로 휩쓸려 내려갔다. 

6일 오후 춘천 의암댐 방류 모습.[사진=독자제공]020.08.06 grsoon815@newspim.com

소방을 비롯한 경찰은 실종자 5명이 의암댐 하류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가평과 청평 등 수색지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실종자 수색을 위해 헬기 7대와 소방인력 등 800여명이 투입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자가 하류로 떠내려갔을 것으로 보고 경기도 가평경찰서와 가평소방서에도 구조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기존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오후 2시 30분쯤 정부서울청사를 출발해 춘천 의암댐으로 향했다. 정 총리는 출발에 앞서 "가용한 모든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하라"고 각 부처와 지자체에 긴급 지시했다.

또 "추가 인명피해가 없도록 수색대원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의암댐은 강원도 춘천시 신동면 의암리에 있는 북한강의 댐으로 높이 23m, 제방길이 273m, 총저수용량 8000만t, 시설발전용량 4만5000㎾, 유역면적 7709㎢이다.

호수면은 너비 5㎞, 길이 8㎞의 타원형으로 호수면의 수위는 해발 72m로 만수위 때의 수면면적은 15㎢이고 제한수위는 70.5m이다. 중력식 콘크리트 잠언둑으로 수문(13×14.5m)은 14개 설치돼 있으며 유효낙차는 최대 15.67m이다. 발전량은 4만5000㎾이며, 연 발전량은 161Gwh이다.

6일 오후 강원소방본부 소속 헬기가 의암댐 실종자 수색에 나서고 있다.[사진=강원도소방본부]2020.08.06 grsoon815@newspim.com

grsoon81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