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현금 유동성 완화 시한 '9월'...당국 '연장' 여부 검토중

기사입력 : 2020년08월07일 16:15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16:1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은행권 여전히 유동성 관리에 촉각..."완전 회복 아냐"
스트레스테스트 기준 완화 등 추가 규제완화 요구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오는 9월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완화 만기 시한을 앞두고 은행권이 연장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일부 기관과 시중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연장을 촉구하고 있다. 일각에선 스트레스테스트 기준 완화 등 추가적인 규제 완화 요구도 나온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기획재정부,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등 관련당국의 의견을 수렴해 LCR 규제 완화 연장 여부를 검토 중이며, 기한인 9월말까지 결론을 낼 예정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2020.03.10 204mkh@newspim.com

LCR비율은 예상되는 자금의 유출입 흐름을 따져 향후 30일내 스트레스 상황이 왔을 때 은행이 버틸 수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은행의 자금 유동성을 평가하는 기준 중 하나다.

앞서 지난 4월 당국은 올해 9월말까지 외화 LCR 규제비율을 80%에서 70%로, 통합 LCR 규제비율을 100%에서 85%로 인하하기로 했다. 이는 은행들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적극적으로 금융지원을 할 수 있도록 유동성 제약을 풀어준 것이다. 

당국이 연장 검토에 나선 배경에는 금융시장이 일부 회복됐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는 판단이 자리한다. 금융권의 쌓아두기용 자금 조달이 늘어나는 상황을 막겠다는 것이다. 한 금융당국 관계자는 "LCR 규제완화를 연장함으로써 은행들에게 유동성을 굳이 타이트하게 관리할 필요가 없다는 메시지를 주고, 시장에는 수급을 신경쓰고 있다는 당국의 의지를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역시 '안전판' 차원으로 유동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며 입을 모으고 있다. A은행 관계자는 "유동성은 풍부하나 아직까지 완전한 정상화 단계는 아니며 시장 불안정을 재차 유발할 수 있는 외부 요인들도 많아 보수적으로 유동성을 관리하고 있다"며 "LCR 규제 완화 연장은 시중은행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외화 시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B은행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 이전상태로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화유동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은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외화 LCR 규제완화 연장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LCR규제 뿐 아니라 여타 금융규제를 완화해 은행의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C은행 관계자는 "LCR 외규가 낮아졌어도 바로 내규도 내리지 않기 때문에 (연장 여부가) 사실상 은행에 큰 영향을 주진 않는다"며 "오히려 스트레스트 테스트 기준을 완화하는게 은행들이 건전성이나 유동성 관리에 도움이 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은행들이 이처럼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데는 올 하반기 건전성 우려가 나오기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19 금융지원을 통해 대출이 눈덩이처럼 불어난 가운데, 사태 장기화로 대거 부실화 위기에 처했다. 이에 KB·신한·우리·하나 등 4대 금융지주는 2분기에만 8000억원 상당의 대손충당금을 쌓은 것으로 나타났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