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 시대, 반복된 종교발 감염 확산…정부 대응 괜찮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정부가 '교회 소모임 금지'를 해제한지 불과 2주 만에 또다시 종교 현장에서 감염자가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종교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도 다시 느는 추세다. 반복되는 종교발 코로나19 감염 확산에 정부도 종교계와 입장을 좁히기 위해 고민하는 모양새다. 

10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 고양시 반석교회 관련 확진자가 9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5명으로 늘었다. 10일 고양시의 또 다른 교회인 기쁨153 교회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1명이 됐다. 또, 김포시 주님의 샘 장로교회 관련 6명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교회발 확진자는 예배 후 교인들이 모여 함께 식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하 1층에 있는 기쁨153교회는 창문 등 환기시설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강조하는 3밀(밀폐, 밀접, 밀집)을 피하는 방역 수칙의 측면에서 보면 감염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3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사랑교회가 폐쇄돼 있다. 송파구는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 관내 사랑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11명 추가돼 총 16명이 됐다"고 밝혔다. 2020.07.23 pangbin@newspim.com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교회 관련 감염이 어린이집과 방문판매업체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집단 감염 우려가 있을 것으로 보고 대책을 세우고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번 종교발 확진과 관련해 "종교 소모임 금지를 해제한 뒤 유행이 다시 일어나고 있다"면서 "(소모임 제한 조치를) 재차 도입할 것인지 좀 더 강화된 새로운 규제를 할 것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정부의 종교계 코로나19가 집단 감염 규제 논의는 처음이 아니다. 당국은 수도권 교회 모임을 중심으로 집단감염 사례가 급증하자 지난 7월 10일 오후 6시부터 정규 예배가 아닌 각종 종교 소모임이나 종교시설에서 단체 식사를 금지했다. 이를 어기면 3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집합금지 조치가 가능하다. 당시 기독교계에서는 교회만 특정해 제한 조치를 한 것에 대한 유감을 표했다. 한국교회총연합회는 "교회 소모임 안에서 확진자가 자체 발생한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확진자가 들어와 발생한 것"이라며 "유독 교회의 소모임만 감염의 온상이 된 것처럼 지목한 것은 확인과 수치화가 쉬운 점을 악용해 안이하게 대응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정부는 종교계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7월 14일 정세균 국무총리는 기독교계 지도자들과 만나 오찬을 열고 정부가 최근 교회를 대상으로 한 제한 조치를 내린 배경을 설명하고 방역 조치에 대한 이해를 청했다. 정 총리는 "교회 방역강화 조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활발한 소통을 약속하겠다"고 밝혔다. 이틀 뒤인 16일 종교 주무부처인 문체부도 기독교계 인사들과 만남을 가졌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간담회를 열었고 이어 17일 한국교회총연합회와 마주하고 종교계의 입장을 들었다. 문체부는 종교 행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정부와 종교계 간 채널 역할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 설치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교인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날 왕성교회 신도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교회 교인은 1천700여명이다. 2020.06.26 pangbin@newspim.com

정부는 반복되는 교회발 감염자 발생에 따른 규제를 언급하지만, 종교계를 설득하기에 부족함이 있어 보인다. 종교는 굳건한 신념을 바탕을 두기 때문에 다른 분야보다 예민하고 감정적으로 과격해지기 쉽다. 사회적 파장으로 일어날 수 있기에 특히나 조심스러운 측면이 있다. 학계에서는 코로나 시대가 도래한 새 일상에서 코로나 확산 감염 문제를 두고 종교계와 일반 시민들의 의견을 좁히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구형찬 종교학 박사는 정부는 종교·업계에 관계 없이 방역조치를 동일하게 취하고, 종교계는 기본적인 정부 방역 수칙을 지키고 사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의 결과를 보여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구 교수는 "정부 입장에서는 종교계 소규모 모임 철회를 한번 했기 때문에 다시하는게 부담스러울 수 있다"며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규제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일부 사람들은 정부가 '업종에 규제 조치를 두고 눈치를 많이 보는 거 같다'고 이야기 하는데, 규제 조치는 필요하면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구 박사는 종교 측에 정부의 조치를 '종교 탄압'으로 보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교회 내부에서 코로나 시대에 맞는 종교 활동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구 박사는 "최근 교회에서 예배 후 식사 모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공동식사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다"며 "가톨릭은 공동식사를 대신하는 영성체가 있는데 교회에서 예배 후 공동식사를 하지 않으면 신자 간 멀어진다. 이를 대안할 수 있는 것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교회에 간섭한 건 최소화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겠지만, 정부와 소통하는 창구를 미리 만들어 놓고 접근하는 것도 방법"이라며 "개신교에도 큰 단체가 있다. 방대본이 날개를 널리 펼쳐서 관계를 형성하면서 논의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첨언했다. 

89hklee@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