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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미 라이 체포 끔찍...홍콩, 금융허브 지위 잃을 것"

기사입력 : 2020년08월14일 08:39

최종수정 : 2020년08월14일 08:39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홍콩 언론계의 거물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홍콩 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끔찍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취재진이 지미 라이의 체포에 관해 묻자 이렇게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홍콩 언론계의 거물로 불리는 지미 라이는 대표적인 반(反)중국 성향 매체 빈과일보의 사주다. 그는 지난 10일 체포됐다가 12일 오전 보석으로 풀려났다.

홍콩 경찰은 체포 당시 지미 라이가 외국 세력과 결탁해 보안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적용했다.

홍콩 보안법은 중국이 홍콩 통제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6월 말 시행됐다. 홍콩 보안법은 홍콩 내 분열과 정권 전복, 조직적인 테러 활동, 외부 세력에 의한 내정 간섭 및 외세와의 결탁 등을 금지하고 있다.

이날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홍콩은 중국의 통제 속에서 절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며, "홍콩의 글로벌 금융허브 지위는 영락(零落)할 것(go to hell)"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홍콩은 중국과 함께 절대 성공할 수 없다"며, "홍콩 시장은 못 쓰게 될 것이며 아무도 (홍콩에서) 사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홍콩 보안법 추진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이 홍콩에 적용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또 특별지위 종식은 홍콩이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처럼 세계 주요 금융허브로 기능하고 기업을 유치할 능력을 잃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이홍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위치한 백악관에서 코로나19(COVID-19) 대응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08.05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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