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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주식투자가 낫다"...공모펀드 투자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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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공모펀드 판매잔액 전년대비 크게 줄어
"장기 펀드 가입보단 단기 주식시장 선호"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잇따른 환매중단과 거액 손실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사모펀드 불똥이 공모펀드에도 튀고 있다.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올해 초 공모시장을 공략하려던 운용사들도 울상이다. 주식시장에는 신규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있지만 펀드보다는 대체로 직접 투자에 나서고 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최근 수치) 개인 투자자 대상 공모펀드 판매 잔액은 87조435억원으로 1년전 개인 공모 판매잔고(87조9168억원)에 비해 8733억원 가량 줄었다.

공모펀드와 사모펀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투자자 대상과 규제 여부다. 공모펀드는 일정한 규제 속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투자의 기회가 열려있는 반면, 사모펀드는 49명 이하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모아 규제없이 자유로운 운용이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공모펀드 수익률 및 설정액 증감표 = 에프앤가이드

공모펀드에 대한 자금 유입이 줄면서 운용사들은 울상이다. 최근 유동성 자금이 주식시장에 한꺼번에 몰렸지만 개인 투자자들이 펀드보다는 직접투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운용사 한 관계자는 "최근 공모펀드도 사모펀드처럼 가입자수가 줄고 있다"며 "장기간 펀드 가입보다는 빠른 기간 주식시장에 투자해 본인이 직접 수익을 내는게 빠르다고 판단하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운용사 관계자도 "펀드 가입 고객들은 꾸준히 있지만 예전만큼은 아니다"며 "기관 보다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확실히 줄었는데 그나마 상장지수펀드(ETF)정도가 팔리고 있다"고 했다.

이런 분위기 탓에 사모펀드의 투자 문턱을 낮추기 위해 만들어진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규모도 줄었다. 사모재간접펀드는 헤지펀드 문턱을 낮춰 소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하게 한 공모형 상품이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최소 투자금액 500만원 이상 조건도 없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3개월 동안 전체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는 47억원이 유입되는 데 그쳤다. 사모재간접 공모펀드 8개의 최근 3개월 평균 수익률은 8.43%를 기록했다. 펀드 수익률치고 높지 않다는 지적이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 펀드는 평균 25.90% 수익률을 올렸다.

사모펀드로 시작된 투자자들의 펀드 외면이 수익률과 안정성 모두 만족시키지 못한 사모재간접 공모펀드에도 옮겨 붙는 모양새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있다"며 "다만 공격적인 투자성향이 강한 고객들은 사모펀드에 대한 관심이 여전히 있어 상품 문의는 계속 있다"고 말했다.

a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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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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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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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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