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전광훈 집회 강행에 與 "법과 윤리, 극단적 교회에 테러 당하고 있어"

기사입력 : 2020년08월18일 10:15

최종수정 : 2020년08월18일 10:15

집회 참석한 홍문표·김진태·민경욱 두고 "통합당, 책임 물어야"
"권고·자제 요청으로 어렵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단계 대응"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래통합당을 향해 "8·15집회를 사실상 방조한 것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광훈 서울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강행한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것이 빌미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전 목사를 두고 "우리사회의 큰 비극은 법과 윤리가 극단적 교회에 의해 테러당하고 있는 것"이라며 "반사회적 위법행위는 결코 종교적 자유의 이름으로 용납될 수 없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서울시는 방역 강화를 위해 집회 금지를 발표했지만 홍문표 의원 등 통합당 전·현직 의원들이 집회에 참석했다"며 "통합당은 당원을 대상으로 집회 참석을 하지 말라는 어떤 지침도 내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과거 광화문 집회에 통합당이 참석한 경우가 많았던 탓에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참석 금지조치를 취해야 옳았다"며 "통합당은 사실상 집회 강행을 방조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0.08.18 leehs@newspim.com

김 원내대표는 전 목사 뿐 아니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통합당 의원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을 직접 언급하면서 통합당이 이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통합당은 전광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를 비호하고 대변하는 정치인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며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홍문표 의원과 김진태·민경욱 전 의원에 대해 통합당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전 목사를 향해서도 "종교와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나 누구도 국민생명과 안전을 위협할 권리는 없다"며 "전 목사는 방역을 방해하고 코로나를 확산시킨 법적, 도덕적 책임을 분명히 져야 한다. 확진 판정을 받고도 신자 명단을 허위제출하고 역학조사를 방해하는 것은 국가 방역에 대한 도전이고 국기를 문란케하는 심각한 범죄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상향할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권고나 자제 요청만으로 사태를 진정시킬 수 없다는 판단이 서면 신속하게 최고단계로 추가 대응 조치를 취하겠다"며 "정부와 함께 대응시스템 강화방안을 엄중하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