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한국판 뉴딜] 지능화펀드 4000억 조성…디지털 기반산업 혁신 가속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09:30

산업부,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 발표
공공데이터 활용한 AI 기반 지능형 서비스 제공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디지털 기반 산업혁신을 위해 4000억원 규모의 '산업 지능화 펀드'가 조성된다. 선도 기업에 60% 이상이 집중 투자되고 유망 프로젝트에는 사업화 패키지가 지원된다.

또 표준·특허 등 공공 데이터를 활용한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해 신제품·서비스의 시험·인증·지식재산권 확보가 지원되고, 신비즈니스 창출이 촉진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개최된 '제2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4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발표했다. 혁신성장 전략은 대·중견·중소기업 협업을 통해 산업 전반에 데이터(D)·네트워크(N)·인공지능(A)을 접목해 산업 밸류체인 혁신과 고부가가치화 추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업 디지털 전환 촉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0.08.20 fedor01@newspim.com

우선, 디지털 기반 사업화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4000억원 규모의 '산업 지능화 펀드'를 조성해 선도 기업에 60% 이상 집중 투자하고 유망 프로젝트에 사업화 패키지를 지원한다. 규제 샌드박스, 규제혁파 로드맵 등을 통해 테이터 수집·활용 관련 규제 발굴과 신속개선을 추진하고 NTB(국가기술은행) 등 기존 기술거래·평가 시스템을 데이터·AI기반 지능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한다.

표준·특허 등 공공 데이터 개방·공유를 통해 AI기반 지능형 서비스를 제공, 신제품·서비스의 시험·인증·지재권 확보 지원과 신비즈니스 창출을 촉진한다.

아울러 산업 연구개발(R&D) 전단계에 데이터·AI기반 문제정의·기획, 수행과정 데이터 축적, 결과데이터 환류 등 지능화 방법론을 적용한다. ▲자율주행차(자율주행 서비스 실증) ▲로봇(로봇 배달 서비스) ▲스마트전자(스마트홈) ▲조선해양(자율형 선박) ▲에너지효율(원격 수요관리) 등 제조기반 신서비스 창출이 유망한 전략분야 발굴·지원, 신규과제 20% 이상을 대규모 통합형 R&D로 추진한다.

금속·화학·세라믹·섬유 등 4대 소재·부품 빅데이터·AI를 활용해 소재 개발환경 개선과 비용·시간 절감도 추진한다. 대규모 설비를 사용하고 파급효과가 큰 조선·철강 등 장치산업과 에너지 산업의 생산·발전 전 공정에는 디지털 기술 접목한다.

자율 제어, 고객 맞춤형, 제조기반 서비스 3대 축을 중심으로 지능형 신제품·신서비스를 창출하고 상품 정보, 판매망 등 유통 데이터를 활용해 유통 신서비스 개발과 지능형 물류 공급망 구축에 나선다. 수출입 거래, 해외시장·바이어 등 무역 빅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해외진출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대불산업단지 [사진=영암군] 2020.05.28 yb2580@newspim.com

이밖에도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관련 법령 정비에 나선다. 산업 유형별 데이터 포맷 표준화, 상호운용성 인증 추진하고 산업 전반의 데이터 거래 가이드라인 정립도 추진한다.

업종 전문성을 보유한 재직자 중심으로 현장 디지털 전문인력 교육을 강화하고, 디지털 경영 전략을 선도할 변화인재를 확보하고 석·박사급 산업 AI 전문인력 양성 확대, 빅데이터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급격히 진행 중"이라며 "산업의 전통적인 생산, 경쟁 방식의 대전환 필요성을 인식하고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주력 산업과 ICT 경쟁력을 활용해 산업 활동 전 과정에 산업 데이터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기반 산업 혁신성장 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