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기아차, 통상임금 소송 패소 확정…대법 "신의칙 엄격 적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신의성실의 원칙' 적용 여부 주요 쟁점
대법원, 원고 일부 승소…9년 만에 확정

[서울=뉴스핌] 장현석 기자 = 기아자동차가 상여금과 식대 등을 통상임금으로 인정해야 한다며 근로자들이 제기한 1조원대 규모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20일 오전 10시 근로자 고모 씨 등 3530명이 기아자동차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소송 상고심 선고기일을 열고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대법원 [사진=뉴스핌 DB]

이 사건의 쟁점은 경영상 중대한 어려움에 대한 '신의성실의 원칙(신의칙)'을 인정할지 여부였다. 신의칙이란 상대방의 이익을 배려해 형평에 어긋나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내용 또는 방법으로 권리를 행사하거나 의무를 이행해서는 안 된다는 민법상의 원칙이다.

해당 소송에서 근로자들이 요구하는 청구가 기아자동차 경영에 중대한 어려움을 초래하거나 회사 존립을 위태롭게 할 정도가 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었다.

대법원은 원심과 같이 중대한 경영상 어려움에 대한 신의칙을 엄격히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정기상여금이 소정 근로의 대가로 정기적·일률적·고정적으로 지급되는 통상임금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토요일 근무가 휴일 근로에 해당한다고 본 원심 판단도 유지했다. 생산직 근로자의 정규 근무 시간과 연장 근로 시간 중 10~15분씩 부여되는 휴게 시간이 근로기준법상 근로시간에 해당한다고도 판시했다.

대법은 원고들이 소송 절차에서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급여 항목에 관한 주장을 변경하거나 추가해 청구 금액을 확장했다고 해도 소 제기 당시 청구한 미지급 법정수당 전부에 대해 소멸시효 중단 효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에 따르면 고 씨 등은 2008년 8월~2011년 10월 지급된 상여금과 영업직에 지급된 일비, 중식대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하고, 이를 토대로 재산정한 연장·야간·휴일 근로 수당 및 연차 휴가 수당 미지급분을 지급하라고 주장하며 2011년 10월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소송에 참여한 원고는 약 2만7000여명이었고, 1심 소가는 6588억원이었다. 지연이자를 더할 경우 총 1조원대가 넘는 임금 소송이었다.

1심은 원고 90명의 청구를 기각하고 나머지 원구들의 청구 일부를 인용했다. 1심은 기아차가 약 4223억원을 근로자들에게 지급하라고 판단했다.

1심은 상여금과 중식대는 정기성·일률성·고정성이 있어 통상임금으로 봐야 한다고 봤다. 휴일 특근 개선지원금은 휴일 근로 수당과 구별된 별도의 약정 수당이기 때문에 공제 대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만 일비는 영업 활동 수행이라는 조건이 충족돼야 지급되기 때문에 고정성이 없어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2심 일부 수당을 통상임금에서 제외한 약 4222억원을 기아차가 지급해야 한다고 선고했다. 기아차 항소 일부만 받아들이고 나머지 항소는 모두 기각한 결과였다.

2심은 1심과 달리 중식대는 소정 근로 대가로 지급된 것으로 볼 수 없고 일률성도 없다고 판단했다. 월급제 근로자의 통상 수당 중 가족 수당도 일률성이 없어 통상임금이 아니라고 봤다.

또 휴일 특근 개선지원금은 실질적으로 생산직 근로자의 휴일근로에 대한 보상으로 지급됐기 때문에 이미 지급된 휴일 근로 수당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사측 주장을 인용했다.

원고 1명과 기아차는 2심 판결에 불복해 상고했다. 이후 지난해 3월 노사 간 합의에 따라 약 2만4170명이 소를 취하했다. 상고한 원고 1명도 상고를 취하했다.

kintakunte8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