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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선수들은 코로나19에 폭염 주의보... 대한골프협은 플랜B까지 준비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5:32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5:36

GS칼텍스 매경오픈 21일부터 개막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최근 높아진 '코로나19 위기'로 인해 대한골프협회 등과 주최 측은 무엇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 21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 컨트리클럽(파70·7001야드)에서 무관중으로 열린다. 총상금은 10억원. 우승 상금은 1억6000만원이다.

선수 분리와 방역안내 문구 표지판이 세워진 클럽하우스 내부. [사진= 크라우닝]
클럽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대기소에서 발열 체크와 함께 문진서를 작성하는 취재진 등 관계자들. 출입자 전원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사진= 크라우닝]
선수전용 식사공간 테이블 방역 모습. [사진= 크라우닝]

대회전 공식 라운딩이 열린 20일도 예외는 아니었다. 발열 체크는 대회장에서 들어서는 순간부터 이루어졌다.

정문에서부터 발열 체크를 한 뒤 매 선수인터뷰 등이 진행되는 클럽하우스에서도 발열체크가 이뤄진다. 선수와 외부인의 접촉을 막는 등 동선을 철저히 분리하고 있다. 미디어의 경우는 선수들과 멀리 떨어진 클럽하우스서 떨어진 별관에서 식사를 한다. 물론 선수 등은 테이블에서 1인 식사를 한다.

혹시 모를 감염에 대비, 공식 연습일부터 23일까지 일반인 내장객을 받지 않고 있다. 또한 선수 전용 드라이빙 레인지도 제공하고 있다. 엘리시안 강촌에서 남자 프로골프 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수들을 곤란하게 하는 것은 이뿐만 아니다. 많은 비 끝에 국내에는 외출 자제를 요하는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에도 작렬하는 태양은 여지없이 내리 퍼부었다.
골프협회 측은 폭염에 대비, 스타트 하우스를 선수라운지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평소보다 생수를 많이 비치, 선수들을 돕고 있다.

기존에 배치한 장소인 1번홀과 10번홀뿐만 아니라 4번홀과 7번홀, 13번홀, 16번홀, 18번홀에도 시원한 생수를 준비했다.

대한골프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대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만약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대회 축소 등을 내용으로 한 플랜B도 세워놓은 상태다. 코로나와 폭염 관리를 이해 심판진들에 많은 주지와 함께 교육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일동안 확진자가 1000여명을 넘어섰다. 이와함께 8.15 집회 여파로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이날 서울시는 21일부터 모든 방식의 10인 이상 집회를 금지하는 선제적 '사회적 사회두기 3단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10인 이상 집회 금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준하는 조치다. 현재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따라 100인 이상의 집회는 금지된 상태다.

한편, 이 대회에엔 손가락 욕'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김비오(30)가 11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복귀한다.

김비오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우승한 대구경북오픈 최종 라운드 도중 갤러리에게 '손가락 욕'을 해 자격정지를 당했다. 하지만 KPGA는 지난 7월 특별사면을 통해 출전자격을 부여했다.

선수 전용 드라이빙 레인지. [사진= 엘리시안 골프연습장] 
클럽하우스 입구에 설치된 발열체크손소독기. [사진= 크라우닝]
코로나19 유증상자 대기장소. [사진= 크라우닝]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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