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현재 감염상황 전국 유행 문턱...이번 주말 1차 기로"

기사입력 : 2020년08월20일 16:44

최종수정 : 2020년08월20일 16:44

권준욱 부본부장 "환자 추적 부진 시 해외처럼 심각한 상황 처해"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방역당국이 이번 주말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국 확대 기로로 판단하고 감염전파 차단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기로 했다.

600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지난 15일 광화문에서 개최된 광복절 집회가 전국적 감염발생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사진=질병관리본부]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0일 정례 브리핑에서 "8월 초부터 나타난 사랑제일교회 관련 미확인 감염자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들을 찾아 2차 이상의 전파를 시급하게 차단해야 하는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권 부본부장은 "역학조사와 확진자 조사 결과 광복절 집회와 종교시설 감염 간 연결고리가 있는 확진자도 확인됐다"면서 "반면 집회 참석 외에 다른 감염을 찾기 어려운 환자도 본격 확인되고 있다"고 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광화문 집회 관련해 사랑제일교회와 관계 없이 확진된 사람은 총 18명이다.

현재까지 광화문 집회와 관련한 확진자는 60명으로 33명은 사랑제일교회와 관련된 사람들이며 9명은 이동통신사의 기지국 정보를 통해 확인한 경우다.

권 부본부장은 "사랑제일교회에 이어 광복절 대규모 집회가 전국 확산의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지 않나 판단하고 있다"며 "버스 대절을 통해 전국에서 모였고 집회를 통해 감염 증폭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었다. 이에 추가 전파를 차단하는 조치에 관계당국의 모든 역량을 집결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 부본부장은 "이러한 추적조사와 검사, 격리조치의 노력은 이번 주말이 돼야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며 "앞서 시행된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더해져 전체 유행을 관리하는 것이 현재 최상의 목표이자 지금의 위기 대응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관련한 추적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이번 주말이 전국 유행의 고비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감염 상황은 전국유행의 문턱에 서 있는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해 달라"며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미분류, 깜깜이 전파인데 매일 이들 감염자의 규모가 늘고 있다. 수도권에서 대유행에 대비하면서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유행 증가를 염두에 둬야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주말까지 환자 추적이 부진하다면 결국 미국이나 유럽이 경험한 가장 심각한 상황으로 언제든 진입할 수 있다"며 "이제 코로나19 유행이 본격화됐다고 생각하고 의료진과 보건요원, 방역당국의 조치사항을 믿고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