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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포비아]① 코로나 또 다시 '멘붕'...유통街 "소비 불씨 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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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재확산에 이커머스 주문량 증가 추세...'신선식품' 변수

[편집자주]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닷새 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에 달하며 전국 확산 조짐도 감지된다. 상반기 코로나 악몽을 한 차례 경험한 유통업체들은 품절, 배송 대란을 대비해 대응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기를 맞은 유통가 풍경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유통업계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상반기 암울한 성적표를 받아든 유통업체들은 하반기 실적 반등을 노리고 있지만 쉽지 않은 모양새다. 긴 장마가 끝나자마자 코로나19 재확산 속도가 빨라지면서 간신히 살아난 소비불씨가 꺼질 우려가 높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은 더욱 심각하다. 올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이후 온라인 유통으로 소비 축이 급격히 기울면서 실적 쇼크를 겪어야 했다. 하반기 역시 유사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면서 유통업계 위기가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통 전년 대비 상반기 매출 증감률. 2020.08.20 hj0308@newspim.com

◆코로나재확산에 하반기 온·오프 격차 더 벌어지나...온라인쇼핑 주문 늘어나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온라인 유통 쏠림 현상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비상이 걸렸다. 이미 올 상반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유통업체들은 하반기 회복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복합쇼핑몰, 백화점, 대형마트의 객수 감소는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업체 3사는 올해 상반기 6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손실을 냈다. 유통 기업 3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작년 상반기 보다 무려 97.7% 급감한 377억원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이들 업체 매출 총액은 21조698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보다 2%(4548억원) 감소했다.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사재기 현상으로 구매 단가가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체 유통업계 사정도 비슷하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6% 역성장하면서 지난해 -0.1%에 비해 감소세가 커졌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중이용시설 기피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형마트(-5.6%)·백화점(-14.2%)·준대규모 점포(SSM·-4%)가 모두 부진했다. 편의점(1.6%)은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다.

연도별 오프라인 유통업체 비중 및 매출 증감률. 2020.08.20 hj0308@newspim.com

반면 온라인 유통 시장은 큰 폭으로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업계는 올 상반기 전년 보다 17.5% 매출성장률을 기록했다. 2018년 상반기 16.3%, 지난해 상반기 15.3% 성장률과 비교하면 더욱 뚜렷한 신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한 지난 13일 이후 이커머스 주문량이 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진 코로나19 확산 초기 당시에 비해선 배송 대란이 일어나는 등 폭등 현상을 보이진 않고 있다.

SSG닷컴의 13~19일 주문량은 전월(7월16일~22일) 대비 6% 증가했다. 주문량 증가세가 갈수록 커지면서 지난 17~18일 매출은 전주(10~11일) 보다 9.6%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스크 등 위생용품 주문량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티몬은 지난 연휴기간(14~17일) 마스크 판매량이 전주 동기 대비 4배 이상, 손소독제는 2배 이상 증가했다. G마켓 역시 연휴기간(15~17일) 건강·의료용품 판매율은 전주 동기 대비 124% 신장했다.

다만 장기간 이어진 장마로 신선식품 가격이 급등한 점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형 유통망을 갖춘 유통업체들은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이커머스 업체들은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다.

이진협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와 같이 식품과 생필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다면 오프라인 유통채널로 트래픽이 이동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 있다"면서 "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도 가격이 높아진 상황에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면 상반기보다 더욱 SSM과 대형마트가 주목 받을 수 있는 환경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사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진=각사] 

◆하반기 전략도 '생존'...몸집 줄이기 안간힘

하반기 실적 회복도 여전히 불투명해지면서 유통업체들은 비상 체제를 이어가며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쇼핑은 지난 4월 론칭한 통합 온라인 쇼핑몰 '롯데온'에 집중하는 한편 오프라인 점포 구조조정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롯데백화점 5개, 롯데슈퍼 74개, 헬스&뷰티 스토어 롭스 25개 등 120개 매장을 연내 폐점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롯데마트 양주점과 천안아산점을 폐점했고 이어 VIC신영통점과 VIC킨텍스점, 천안점, 의정부점 등 영업을 종료했다. 이 달 말에는 롯데마트 서현점이 문을 닫는다.

최근 온라인 식품관 '현대백화점 투홈' 론칭으로 새벽배송 시장에 뛰어든 현대백화점은 뷰티,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 다각화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최근 화장품 원료사인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하고 뷰티 사업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바이오메디컬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사업으로 확장을 위해 추가 M&A와 투자 확대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이마트는 자회사인 SSG닷컴 외형 확대에 주력하면서 기존 점포 리뉴얼, 전문점 강화 등 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이마트가 지난 5월 리뉴얼 개장한 월계점은 리뉴얼 이후 한 달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신장했고 트레이스도 전년 대비 매출이 18.6% 증가하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마트는 하반기 안성점 오픈을 시작으로 오는 2023년까지 7개점을 추가 오픈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 등 어려운 환경 지속에도 반기 흑자를 기록했다"면서 "하반기에는 그로서리(식재료) 차별화와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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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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