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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코로나포비아]③ "지난주만 해도 괜찮았는데"...코로나 공포에 '몰캉스'족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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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잠실 롯데월드몰·신세계百 강남점 가보니
역대급 긴 장마에 살아난 대형몰...또 다시 '시들'
명품 매장·식품관만 활기 여전..."추석세트 걱정"

[편집자주] 유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최근 닷새 간 신규 확진자 수가 1000명에 달하며 전국 확산 조짐도 감지된다. 상반기 코로나 악몽을 한 차례 경험한 유통업체들은 품절, 배송 대란을 대비해 대응 체제를 강화하는 한편 하반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두고 고심하고 있다. 코로나 재확산기를 맞은 유통가 풍경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그래도 지난주만 해도 괜찮았는데… 사람이 너무 없으니까 일할 맛이 안나네요"

20일 정오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잡화 판매장에서 만난 한 점원이 멋쩍게 웃으며 이같이 말했다. 롯데월드몰은 유례없이 긴 장마로 모두가 지쳐했던 이달 초 일 평균 방문객 10만4000명을 기록했었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로 무산된 바캉스를 보상받고자 모인 '몰캉스'(쇼핑몰+바캉스)족으로 북적였던 것.

지난 황금연휴 기간(15~17일) 초입만 해도 분위기는 좋았으나 8.15 광복절 집회 이후 상황은 반전됐다. "나 또한 감염될 수 있다"는 실체 없는 코로나19 공포가 수도권을 덮치면서 유통가는 또 골머리를 앓게 됐다. 서울에서 평일 오후 쇼핑객이 가장 많은 잠실 롯데월드몰과 강남 신세계백화점도 예외는 없었다.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이후 한산한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8.20 hrgu90@newspim.com

◆또 다시 생기 잃은 잠실 롯데몰...전철역 이동 고객만 북적

롯데월드몰에는 쇼핑 고객은 없고 약속을 기다리는 듯 의자에 앉아 있는 휴식 고객만 있었다. 어느 층에서나 매장에 들어가 제품을 보거나 상담하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코로나 시국에도 장사가 잘 되던 아동복, 전자제품, 생활용품 매장마저 한산했다.

그나마 1층에는 사람이 북적였으나 쇼핑객이 아닌 2, 8호선 전철역으로 이동 중인 유동인구뿐이었다. 스트릿 의류 브랜드 매장이 즐비한 2층에서 가족 단위 고객 1팀이 포착됐지만, "쇼핑하러 오셨냐?"는 기자의 질문에 흘끗 쳐다본 뒤 아이들 손을 잡고 황급히 발걸음을 옮겼다. 괜히 가까이 다가갔구나 싶었다.

이곳 1층에는 삼성 '갤럭시 노트 20' 행사장이, 2층에는 '볼보' 자동차 시승장이 큰 규모로 마련돼 있었다. 5분 동안 지켜본 결과 관심을 보이는 고객은 한두 사람뿐이었다. 굳은 표정으로 마스크를 쓰고 있는 직원들의 숫자가 훨씬 더 많았다. 날씨는 쨍쨍하지만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였다.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롯데 하이마트에서는 건조기를 살펴보는 고객만 있었다. 그나마 4층에 위치한 '아크앤북'에 책을 살펴보는 고객들이 드문드문 있었지만, 눈대중으로 봐도 10명 미만이었다.

젊은 커플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만 더러 눈에 띄었다. 바삐 매장을 가로 지나가던 한 20대 남성 고객은 "코로나가 걱정되긴 하는데 친구 만나기로 한 약속이 있어서 잠깐 왔다"며 "평일이지만 다른 때보다 많이 한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 이후에도 강남 신세계백화점 2층 명품 매장에는 고객들이 많았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8.20 hrgu90@newspim.com

◆"코로나에도 명품 못 잃어"...신세계 강남, 명품 매장만 활기

한국에서 명품 매출이 가장 높다는 신세계 강남점의 경우 그래도 사정이 좀 나았다. 마스크를 꾹 눌러쓴 중년 여성들은 에르메스, 루이뷔통 등 명품 매장이 있는 2층에서 한가롭게 쇼핑을 즐기고 있었다. 이날은 다른 때보다도 샤넬 매장은 한가했고 루이뷔통 매장이 북적였다.

하지만 백화점의 얼굴인 1층 화장품 매장엔 고객들이 없었다. 팝업스토어에서 선글라스를 살펴보는 이들과 양산, 액세서리 매장 등에만 여성 고객들이 드문드문 있었다.

3층과 4층 여성복 매장은 쇼핑객들이 층마다 열댓명에 불과했다. 그나마 분더샵, 루이뷔통 캐주얼 라인 등이 있는 5층 매장에 커플 단위 고객들이 진지하게 점원으로부터 상담을 받고 제품을 기다리고 있었다.

3층 매장에서 여성복을 판매하고 있는 한 점원은 "지난주엔 그래도 손님들이 꽤 있었는데 이번주는 썰렁하다"며 "주말엔 그나마 상황이 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 식품관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시식 코너에서 음식을 맛보는 고객들과 추석 선물용 제품을 살펴보는 중년 여성들이 빽빽이 자리했다. 식품 매장에서 근무 중인 한 점원은 "강남 식품관은 이 지역에서 대체 불가능한 곳이라 코로나에도 고객들이 찾는 것 같다"며 "추석 선물세트가 작년만큼 잘 팔릴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가족 단위 고객들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8.20 hrgu90@newspim.com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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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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